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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5건

 열정과 비매너 사이, 그리고 배려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열정과 비매너 사이, 그리고 배려
  • 롯데자이언츠 황성빈. 사진=연합뉴스롯데자이언츠 황성빈.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2024년 4월 셋째주, 프로야구(KBO리그)의 이슈는 열정과 비매너이다. 그리고 이슈 메이커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28)이다.황성빈은 2024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선수이다. 열정적인 플레이가 가장 큰 이유이지만, 그 열정적인 플레이가 때로는 비매너 플레이처럼 비치기 때문이다.이전에도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던(때로는 상대를 도발한다고도 인식될 수 있는) 황성빈이지만, 그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된 것은 지난달 26일 KIA타이거즈전이었다. 5회초 안타로 출루한 황성빈은 1루에서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바라보며 도루를 시도할 듯, 말 듯 스킵 동작을 반복했다. 양현종은 인내심의 한계가 드러난 표정을 지었다. 양현종으로서는 충분히 황성빈이 자신을 자극하고, 도발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동작이기도 했다. 물론, 사태(?)는 심각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자리 잡았다. KIA 김태군,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등도 이를 경기 중에 따라 하는 등 웃음으로 승화시켰다.최근 황성빈의 적극적인 플레이(상대가 보기에는 도발 또는 깐족)로 인해 올 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잠실 LG트윈스전이었다.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황성빈은 타석에서, 출루 이후 누상에서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의 신경을 긁어댔다.벤치 클리어링은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초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좌측 선상으로 타구를 날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다. 통상 선수들이 파울타구에 가다가 멈추는 것과 달리 발이 빠른 황성빈은 어느새 1루를 지나가 있었다. 문제는 타석으로 돌아오면서 천천히 걸어간 것이다. 결국 이닝이 끝나고 공수교대 상황에서 켈리가 황성빈에게 대화를 시도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또한 황성빈은 피치 클락이 8초 표기가 되기 전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하는 규정을 여섯 차례나 위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피치 클락 규정을 시범 운영하고 위반할 경우 구두 경고 없이 약식 경고만 하기 때문에 불이익은 없지만, 켈리로서는 화가 날만도 했다.결과적으로는 평정심을 잃은 LG를 상대로 롯데가 9-2로 승리, 8연패를 끊었다. 황성빈은 5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로 승리 선봉장이 됐다. 결정적인 득점을 발로 만들어냈다. 1회초 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안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었다. 7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내야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황성빈을 의식하다 포구 실책을 범했다. 경기 후 저렇게 상대를 도발해서 이겨도 되냐는 의견이 분분했다. 황성빈을 두고 ‘KBO리그 대표 밉상’이라는 의견도 볼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앞서 양현종과 기싸움(?) 이후에도 황성빈에게 ‘하지 마라’는 의견을 냈다. LG전 이후에도 ‘이런 논란이 계속되면 선수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황성빈과 같은 플레이를 규정으로 금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스포츠의 목적은 ‘승리’이기 때문에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열정은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욱이 신경전 또한 스포츠의 요소 중 하나이다. 사실, 황성빈 이전에도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많았다. 응원하는 팀의 상대로 만났을 때는 밉상인데, 국가대표로서 상대의 신경을 긁는 플레이에는 환호하는 경우로 설명할 수 있겠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팬이라면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한 번씩은 해 봤을 만한 경험일 것이다.하지만, 앞선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열정과 비매너의 경계가 흐릿해지면, ‘열정’이라는 진의가 왜곡될 수밖에 없다. 팬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지점은 바로 상대에 대한 ‘배려’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승리가 목적이다. 그러나 정정당당한 승부, 공정한 경쟁을 표방한다. 열정, 투지에는 누구든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대를 자극하는 플레이가 반복된다면, 그건 열정보다는 ‘도발’이나 ‘비매너’에 가깝다. 황성빈이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건,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이다.스포츠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정정당당한 승부는 규정에는 없지만,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비단, 스포츠 영역에서만 적용되는 의제는 아니다. 사회의 여러 관계적 측면에도 떠올려야 할 가치가 바로 ‘배려’다.SH2C 연구소장(커뮤니케이션학 박사)
82메이저, 컴백 타이틀곡은 '촉'
  • 82메이저, 컴백 타이틀곡은 '촉'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82메이저의 미니 1집 ‘비트 바이 에이티투’에는 타이틀곡 ‘촉’(Choke)을 비롯해 ‘벌스데이’(Birthday), ‘일리걸’(Illegal), ‘82’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데뷔 전부터 뛰어난 음악성으로 주목 받아온 멤버들은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확고한 정체성을 담아냈다.타이틀곡 ‘촉’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이다. 영문명 ‘Choke’에는 ‘숨이 막히다’, ‘목을 조르다’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어 이 곡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수록곡 ‘벌스데이’에는 수많은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타 작곡가 라이언전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데뷔 싱글의 더블 타이틀곡 ‘Sure Thing’에 이은 82메이저와의 두 번째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데뷔 전 공개된 퍼포먼스 영상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일리걸’이 더욱 화려해진 비트를 장착해 수록곡으로 포함됐다. 82메이저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82’ 역시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요청에 힘입어 이번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됐다.82메이저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며 팀명은 ‘에이티투메이저’로 읽는다. 미니 1집 ‘비트 바이 에이티투’는 데뷔 싱글 ‘ON’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으로, 힙합과 K팝을 절묘하게 매치한 개성 넘치는 음악들이 담겨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82메이저의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한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KBO리그 경기에서는 멤버 박석준이 시구, 남성모가 시타를 각각 진행하며 경기 시작 전에는 멤버 전원이 그라운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4.04.17 I 윤기백 기자
82메이저, 첫 미니앨범 콘셉트 포토 공개…시크 카리스마
  • 82메이저, 첫 미니앨범 콘셉트 포토 공개…시크 카리스마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새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개인 및 단체 블랙 무드 콘셉트 포토를 업로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렬한 포스가 물씬 느껴지는 검은색 의상으로 스타일링한 82메이저의 모습이 담겼다. 여섯 멤버는 개인컷과 단체컷을 통해 당당하고 시크한 표정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82메이저는 앞서 힙한 감성이 돋보이는 ‘BE’, 럭셔리하고 클래시컬한 매력이 인상적인 ‘AT’ 두 가지 버전의 앨범 포토를 공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는 올블랙 무드의 새 포토까지 추가 공개하며 한층 더 다채로워진 그룹의 색깔을 예고했다.‘비트 바이 에이티투’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뷔 싱글 ‘ON’ 이후 82메이저가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으로, 힙합과 K팝을 절묘하게 매치한 개성 넘치는 음악들이 수록됐다. 특히 출중한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뚜렷한 정체성을 담아냈다.82메이저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 팀명은 ‘에이티투메이저’로 읽는다. 멤버들은 루키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매력적인 비주얼, 우월한 피지컬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82메이저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29일 컴백' 82메이저, 미니 1집 예판 스타트
  • '29일 컴백' 82메이저, 미니 1집 예판 스타트
  • 82메이저(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새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9일 오후 3시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비트 바이 에이티투’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뷔 싱글 ‘온’(ON) 이후 82메이저가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이다. 힙합과 K팝을 절묘하게 매치한 개성 넘치는 음악들이 수록됐다. 특히 출중한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뚜렷한 정체성을 담아냈다.독보적인 힙합 감성이 돋보이는 ‘비트 바이 에이티투’ 실물 음반에는 멤버들의 매력적인 개성과 비주얼을 담은 포토북 및 다양한 종류의 구성품이 포함됐다. 82메이저만의 다채로운 분위기로 K팝 팬들의 소장 욕구를 더욱 증폭시킬 전망이다.82메이저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팀명은 ‘에이티투메이저’로 읽는다. 멤버들은 루키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로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매력적인 비주얼, 우월한 피지컬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29일 오후 6시 발매.
2024.04.09 I 윤기백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주종혁 "웃음 보장한다" 자신감
  •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주종혁 "웃음 보장한다" 자신감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비밀은 없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지난해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장지연 감독과 최경선 작가를 비롯해, 고경표, 강한나, 고규필, 이봄소리,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 백주희, 김새벽, 이민구, 파트리샤, 김영주, 이수미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더할 나위 없는 재미있는 연기 케미와 웃기는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메이킹 영상도 함께 공개돼, 예능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했다.(사진=JTBC)먼저 고경표는 자유자재의 연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두고 있는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았다. 그는 거짓말처럼 거짓말을 못하게 된 상황을 진지하게 연기해 웃음을 안겼다. 고경표의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와 진중한 목소리는 웃음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강한나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스러움으로 시청률이 밥 먹여주는 12년 차 예능작가 온우주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고경표와 함께 통통 튀는 대사를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티키타카 케미가 스태프들의 웃음까지 훔쳤다는 전언이다.트롯 가수 김정헌 역을 맡은 주종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진짜 오디션을 준비하는 가수처럼 노래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국민 사위’가 된 캐릭터를 연기할 주종혁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도 기백이 마음을 터놓는 선배 아나운서 역의 고규필을 필두로, 금수저인줄 알았던 기백의 반전 가족들로 또 다른 웃음 폭탄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이 그간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어 우주의 작가팀 이봄소리, 이민구, 그리고 연기에 첫 도전한 파트리샤까지 틈새 재미를 채웠다.배우들은 모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웃음을 보장한다”고 입을 모았다.‘비밀은 없어’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매력 만점 캐릭터들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와 호흡이 돋보인 현장이었다”라며 “팍팍한 일상에 지친 시청자 여러분에게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4.05 I 최희재 기자
황성빈의 유니폼에는 안권수가 늘 함께 한다...등번호 0번의 의미
  • 황성빈의 유니폼에는 안권수가 늘 함께 한다...등번호 0번의 의미
  • 롯데자이언츠 황성빈. 사진=롯데자이언츠안권수가 달았던 등번호 0번. 이제는 그의 단짝이었던 황성빈이 물려받았다. 사진=롯데자이언츠[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프로야구에서 본의 아니게 화제의 인물이 된 황성빈은 지난 시즌 등번호 1번을 달았다. 1번은 투수에게는 에이스의 등번호인 동시에 타자에게는 도루와의 상징과 같은 번호다,특히 롯데자이언츠에서 1번의 의미는 더 크다. 롯데를 대표하는 ‘전설의 도루왕’ 전준호 전 롯데 코치(현 동의과학대 코치)거 현역 시절 달았던 번호이기 때문이다. 전준호 코치는 1번을 달고 통산 549도루를 성공시켰다. 지금도 역대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선수가 1번에 욕심을 냈지만 결국 황성빈이 차지했다. 전준호 코치의 뒤를 잇는 ‘도루왕’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었다.그런데 2024시즌과 함께 기껏 힘들게 따낸 등번호 1번을 포기했다. 대신 ‘0번’을 달았다. 0번은 지금은 롯데를 떠난 재일교포 안권수가 달았던 번호다. 이제는 그 번호를 황성빈이 물려받았다. 안권수를 잊지 않고 그의 몫까지 해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황성빈과 안권수는 지난 시즌 테이블세터로 함께 호흡을 맞춘 적도 여러 차례다. 외야 경쟁자였던 동시에 함께 외야를 나눠 책임지기도 했다. 나이는 안권수가 4살 더 많았지만 자연스럽게 가장 친한 사이가 됐다. 안권수가 운영하던 유튜브에 황성빈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안권수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동안 황성빈은 “형(안권수)의 자리까지 채우겠다”며 안권수의 팔꿈치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이제 안권수는 더이상 롯데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황성빈의 유니폼에는 안권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4일 한화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만난 황성빈은 “(안권수)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등번호 0번을 선택했다”며 “최근에도 계속 형과 연락하고 있다. 요즘 육아 때문에 바쁜 것 같더라”고 말했다.안권수와 우정에서도 잘 나타나듯 황성빈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등번호 하나조차 ‘야구를 잘하고 싶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선택한다. 사실 그는 야구선수로서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 체격이 작고 파워가 떨어진다. 그렇다고 재능을 타고난 편도 아니다. 대신 빠른 주력과 주루 능력을 갖췄다. 그것이 야구선수로서 살아남을 본인만의 무기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출루를 하게 되면 더 적극적으로 상대를 흔들고 괴롭히려고 한다.최근에는 그런 스타일이 오해를 빚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전에서 1루에 출루한 뒤 계속 2루 도루를 시도하려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취하며 마운드에 있던 양현종을 흔들었다.순간 양현종의 굳은 표정이 TV 중계화면에 잡혔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발빠른 주자가 투수를 흔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옹호론과 투수를 자극한 것이 선을 넘었다는 비판론이 팽팽하게 맞섰다.정작 양현종은 황성빈을 두둔했다. “조금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최대한 동요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게 황성빈 선수가 해야 할 임무다. 그런 플레이가 황성빈의 트레이드마크 아닌가”라고 말했다.당시 상황에 대해 황성빈은 직접 해명할 기회가 없었다. 그는 힘들게 진심을 털어놓았다. “그날 이후 많은 분이 따라 하고 SNS에도 많이 올라오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황성빈은 “누구를 자극하거나 도발하려고 한 행동이 결코 아니었다”며 “남들이 보기에 웃길지 모르지만 난 진지하게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 순간 집중하고 열심히 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2024.04.05 I 이석무 기자
82메이저, 29일 컴백 확정… 6개월 만
  • 82메이저, 29일 컴백 확정… 6개월 만
  • 82메이저(사진=그레이트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데뷔 후 첫 컴백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는 4일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가 오는 29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82메이저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팀명은 ‘에이티투메이저’로 읽는다. 멤버들은 루키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매력적인 비주얼, 우월한 피지컬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약 6개월 만에 공개되는 82메이저의 새 앨범에는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여섯 멤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무대뿐만 아니라 프로듀싱 능력까지 고루 갖춘 멤버 전원의 강점을 살려 그룹의 뚜렷한 정체성을 나타낸 음악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데뷔 싱글 ‘온’(ON), 올해 1월 진행한 첫 단독 콘서트 ‘82 피플’(82 PEOPLE) 등을 통해 힙합과 K팝을 절묘하게 매치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 82메이저가 새로운 앨범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후 6시 발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82MAJOR, 딩고 ‘라이징 보이스’ 출격…실력파 아이돌 존재감
  • 82MAJOR, 딩고 ‘라이징 보이스’ 출격…실력파 아이돌 존재감
  • (사진=딩고 ‘라이징보이스’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가 딩고 ‘라이징 보이스’에 출격했다.지난 16일 오후 딩고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라이징 보이스’에는 82MAJOR 멤버 남성모와 황성빈, 김도균이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전원 비주얼 그룹’답게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한 82MAJOR는 데뷔 싱글 ‘온’(ON)의 타이틀곡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각 미발매곡 ‘겟 업’(GET UP), ‘페이크 잭스’(FAKE JACKS), ‘더’를 통해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직접 메이킹한 랩 가사를 파워풀하게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낸 82MAJOR는 마지막으로 더블 타이틀 ‘슈어 띵’(Sure Thing)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컬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영상 내내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장악해 눈길을 끌었다.82MAJOR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로 10월 가요계 정식 데뷔해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음악 방송은 물론 영상 콘텐츠, 화보 촬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친 이들은 글로벌 K팝 팬덤을 제대로 저격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최근 자체 콘텐츠 ‘캐치온’(CATCH ON)과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틱톡(TikTok) 라이브로 활발하게 팬들을 만나고 있는 82MAJOR. 뚜렷한 정체성과 음악적 색깔, 이를 뒷받침하는 열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에 대한 기대가 날로 더해진다.82MAJOR는 오는 21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캐치온’ 2회를 공개한다.
2023.11.17 I 최희재 기자
데뷔 무대서 대상 언급…당찬 힙합 아이돌 82MAJOR 등장
  • 데뷔 무대서 대상 언급…당찬 힙합 아이돌 82MAJOR 등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 전원이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서 단체 랩 무대를 펼치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신인 보이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가 당찬 패기와 범상치 않은 잠재력을 보여준 주인공이다.82MAJOR는 FNC엔터테인먼트 상무 출신 김영선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신생 기획사이자 초아가 속한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 총 6명의 멤버로 이뤄졌다. 팀명 82MAJOR는 우리나라의 국가번호 ‘82’에서 착안한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저희는 멤버 6명 모두가 힙합을 하는 힙합 그룹입니다.”82MAJOR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한 데뷔 싱글 ‘온’(ON) 언론 쇼케이스에서 펼친 단체 랩 무대 이후 쏟아진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멤버들은 “멤버 전원이 랩메이킹이 가능하고, 작곡, 작사도 한다”며 “모두가 음악에 정말 진심이라 심심할 때마다 랩메이킹을 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막내인 김도균은 “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형들이 모두 동갑이라 멤버 간의 케미도 좋다”는 말도 보탰다. 황성빈조성일팀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에 관한 물음에 남성모는 “랩과 K팝 요소를 적절히 섞은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윤예찬은 “장르는 넓게 잡고 싶다. 하고 싶은 음악이 엄청 많기 때문”이라며 미소 지었다. 일단 데뷔 싱글에는 더블 타이틀곡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와 ‘슈어 띵’(Sure Thing) 2곡을 담았다. 82MAJOR는 이날 이 곡들의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조성일은 “멤버들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싱글명인 ‘온’은 82MAJOR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곡 중 ‘퍼스트 클래스’는 끝없이 위로 날아오겠다는 당찬 각오를 주제로 다룬 곡으로 강렬한 힙합 사운드가 특징이다. 음악 프로듀싱팀 줌바스가 작업했다. 박석준은 “82MAJOR의 자신감과 특별한 음색, 그리고 랩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슈어 띵’은 ‘널 위해 모든 걸 주겠다’는 내용을 다룬 밝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아이브, 아이유, NCT 127 등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온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참여한 곡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도균은 “톡톡 튀는 악기 구성과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매력인 곡”이라고 소개했다.윤예찬박석준조성일은 “라이언전 프로듀서님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녹음할 때 디테일하게 지도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편안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슈어 띵’은 몇 번이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밝은 분위기의 곡”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박석준은 “프로듀서님께서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고 해주셔서 멤버들의 의견도 곡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82MAJOR는 데뷔 전 ‘레어하우스’(RAREHOUS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NS 등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사전에 팬층을 다져놓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조성일은 “데뷔 이후 펼칠 활동 중 팬미팅이 가장 기대된다. SNS로만 소통했던 팬분들을 직접 만나 응원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도균은 “콘서트도 기대된다”며 “멤버 모두 콘서트를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보탰다.남성모김도균싱글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데뷔 때부터 확고한 색깔을 드러낸 82MAJOR가 새로운 ‘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조성일은 “팀명에 담은 포부에 걸맞은 국가대표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는 것이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데뷔 활동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이다. 신인상을 받은 이후에는 대상까지 노려보겠다”고 했다. 더불어 조성일은 “훗날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고 그래미 어워즈에도 가보고 싶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황성빈은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우리를 보면서 아이돌의 꿈을 가지는 친구들이 생기게끔 하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박석준은 “지하 연습실에서 데뷔를 꿈꿔왔다. 꿈을 이룬 이 순간의 가슴 뭉클한 기분을 잊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2023.10.11 I 김현식 기자
82MAJOR "라이언전과 작업 영광, 질리지 않는 곡 나와"
  • 82MAJOR "라이언전과 작업 영광, 질리지 않는 곡 나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가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과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82MAJOR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온’(ON)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이날 이들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슈어 띵’(Sure Thing)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슈어 띵’은 ‘널 위해 모든 걸 주겠다’는 내용을 다룬 밝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아이브, 아이유, NCT 127 등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온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참여한 곡이라 기대를 모은다.협업 소감을 묻자 조성일은 “라이언전 프로듀서님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녹음할 때 디테일하게 지도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편안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어 띵’에 대해선 “몇 번이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밝은 분위기의 곡”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박석준은 “프로듀서님께서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고 해주셔서 멤버들의 의견도 곡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82MAJOR는 FNC엔터테인먼트 상무 출신 김영선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신생 기획사이자 초아가 속한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 총 6명의 멤버로 이뤄졌다. 82MAJOR는 데뷔 전 ‘레어하우스’(RAREHOUSE)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데뷔 싱글에는 더블 타이틀곡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와 ‘슈어 띵’을 함께 담았으며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3.10.1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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