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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녹는HA 매출 확대 기대...글로벌 기업과 계약 논의"
  •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녹는HA 매출 확대 기대...글로벌 기업과 계약 논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요즘 생각하는 키워드는 매출, 해외 수출 이 두 가지뿐이다. 특히 창상피복재와 녹는 HA(용성 히알루론산, HA멜팅) 필름 쪽에서 매출이 터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246710) 대표는 올해는 매출 확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에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여러 통로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 확대의 두 가지 축으로 창상피복재와 녹는 HA 필름을 꼽았다. 창상피복재 관련해서는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약 6곳과 접촉을 하고 있고, 녹는 HA 필름은 유럽 대기업과 계약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표는 “회사라는 게 기술만 가지고 갈 수는 없다는 걸 절실하게 알았다. 올해는 매출을 우선으로 하기 위해 시흥 신공장 인증과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 라인 등을 확보했고 수주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계 최초, 세포 활용 3D 프린트 트라키아 이식 성공티앤알바이오팹의 원래 핵심 기술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우리 몸의 재생을 돕거나 손상된 인체 조직을 대체하는 제품을 만드는 분야다.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인공 지지체(임플란트)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고 피부, 심장 등도 만들었다.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가 18일 판교 연구소에서 자사가 직접 만든 인공 장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티앤알바이오팹)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서울성모병원 연구팀과 세포와 생체재료를 3D(3차원)로 프린팅해 인체 이식에 성공했다. 의학용어로 트라키아라고 표현하는 기도의 제일 윗부분을 3D프린팅으로 몸에서 잘 적응하게 만든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에 뼈·연골 등을 이식한 건수는 누적 10만 건 정도로 임상 경험도 탄탄하다. 이런 기술력 때문에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비브라운 등의 글로벌 기업이 연구 및 논문 집필을 함께 했다. 윤 대표는 “의사분들에게는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니까 임상 결과가 뼈 연골 쪽으로 나온 경향이 있다”며 “이 분야에서는 이미 3D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해 인체 장기를 대체한다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는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창상피복재·녹는HA필름서 매출 터질 가능성티앤알바이오팹의 연구개발 투자는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는 추세다. 최근 들어 기술 특허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장 당해 년도인 2018년 기준 특허 등록 및 출원 건수는 62건에 머물렀으나, 국내외 특허가 144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세계 3위 수준의 SCI급 논문도 200편 이상으로 연구 성과가 상당한 수준이다. 관련 특허권은 대부분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및 생채조직 생산 기술이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회사 측은 매출이 조만간 터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매출은 2021년 32억원, 2022년 58억원을 거뒀고 작년 52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해외에서 매출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티앤알바이오팹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갈무리)특히 올해 빠른 매출 확대의 두 가지 축은 창상피복재와 녹는HA 필름이다. 윤 대표는 “피부재생 관련 제품과 메디컬 코스메틱으로 분류되는 제품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HA와 콜라겐 등 기능성 물질을 포함한 화장품은 일본 대형 홈쇼핑에 입점했고 이미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파악하기로는 이 정도로 코팅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당사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런 제품이 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그래서 지금 유럽에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화장품 회사와 수주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묻자 윤 대표는 이제는 성과가 나올 때가 됐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제 상장한지 6년차인 바이오 기업이 됐다. 다들 기술력이 좋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이제 매출 성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매출 확대 원년이다. 이제 개발했던 기술들 경험했던 노하우들을 가지고서 이제는 본격적인 매출을 향해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24 I 김승권 기자
경동제약, 스킨케어 브랜드 ‘하피도피’ 론칭…스폿패치 출시
  • 경동제약, 스킨케어 브랜드 ‘하피도피’ 론칭…스폿패치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동제약(011040)은 스킨케어 솔루션 브랜드 ‘하피도피’(HAPYDOPY)를 론칭하고, 스폿 패치 3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경동제약이 스킨케어 솔루션 브랜드 ‘하피도피’를 론칭했다. (사진=경동제약)하피도피는 건강한 피부로 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슬로건으로 피부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피도피 패치 딥 케어’, ‘하피도피 패치 클리어’, ‘하피도피 패치 퓨어’를 선보인다. 하피도피 패치 딥 케어는 스킨 클렌저, 카밍 시카 앰플, 마이크로 마그네슘 패치로 구성된 솔루션 제품이다. 진정 효과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 오일, 피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BHA, 보습 케어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 성분 등이 함유됐다. 특허 받은 마이크로 마그네슘 패치는 48개 마그네슘 포인트로 유효 성분을 직접 전달해 빠른 진정 케어 특화한 제품이다. 8구 개별 블리스터 포장이 돼 위생적인 사용과 보관이 가능하다.하피도피 패치 클리어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로 습윤 환경을 조성해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스폿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트라넥사믹산과 알리움세파 성분이 함유돼 피부 스폿을 더 맑게 할 수 있다.하피도피 패치 퓨어는 5가지 진정 성분이 함유된 0.05㎜의 얇은 무광 패치 제품으로 총 96매로 구성됐다. 빠른 진정 효과와 함께 티 나지 않는 커버가 특징이다. 티트리잎 오일 7000파츠퍼밀리언(ppm)이 함유돼 초기 스폿을 빠르게 진정시켜준다.경동제약 관계자는 “하피도피 패치는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며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피부 변화를 통한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김응태 기자
휴젤,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 론칭
  • 휴젤,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 론칭
  •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 앰플 3종.(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휴젤(145020) ‘바이리즌’은 ‘스킨부스터 HA’, ‘스킨부스터 엑서밋’에 이어 고기능성 홈케어 화장품 ‘BR’까지 론칭하며 토탈 스킨 솔루션 브랜드로 확장했다. ‘바이리즌 BR’은 휴젤의 독자 개발 성분인 △TARGET HA™, 독자 특허 성분인 △Botuligin™ △H.ECM™이 함유돼 수분 탄력, 주름 관리, 장벽 회복 등 3중 안티 에이징 케어에 효과적이다.‘TARGET HA™’는 의약품 정제 과정에 준하는 공정을 거친 고순도 히알루론산(HA) 원료 ‘Real HA™’와 수분지속력이 좋은 ‘Primal HA™’를 결합했으며, ‘Botuligin™’은 휴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의 기술력을 적용한 독자 특허 펩타이드 성분이다. 또 ‘H.ECM™’은 피부 세포 장벽(ECM)에서 유래한 리포좀 성분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시킨다.‘바이리즌 BR’ 브랜드 론칭과 함께 총 8개 신제품이 출시됐다. 스킨 부스팅 제품으로는 속광·속수분·밀도를 동시에 케어하는 ‘HA 스킨 부스터’와 각질 케어를 위한 ‘필링 부스터’가 있으며, 앰플은 3단계 표적 주름(팔자 주름, 눈가 잔주름, 이마 인상주름)을 관리하는 ‘보툴리진 캡쳐 앰플’, 풍부한 수분감으로 물광 탄력 피부를 구현하는 ‘히알풀러 턴오버 앰플’, 미백 효과의 ‘피그먼트 토닝 앰플’ 등 3종으로 라인업 했다.피부 속 지질과 동일한 성분이 함유된 ‘리피드풀 리차징 크림’ 및 피부 탄력을 돕는 ‘코어 쉐이핑 마스크’ 등 주름 관리에 탁월한 제품뿐만 아니라, 주름 개선ㆍ자외선 차단 이중 기능성을 갖춘 ‘안티 링클 선크림’도 선보였다.휴젤 관계자는 “바이리즌 BR’은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과 네이버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며 “휴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기능성 특허 성분을 기반으로 보다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와 깊이가 다른 피부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송영두 기자
일동제약, ‘마이니 뽀얀 글루타치온 콜라겐’ 100만포 판매 돌파 기념 할인행사
  • 일동제약, ‘마이니 뽀얀 글루타치온 콜라겐’ 100만포 판매 돌파 기념 할인행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일동제약(249420)은 자사 이너 뷰티(inner beauty) 식품 ‘마이니 뽀얀 글루타치온 콜라겐’ 판매 100만 포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일동제약의 스틱형 콜라겐 젤리 ‘마이니 뽀얀 글루타치온 콜라겐’ (사진=일동제약)행사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네이버 쇼핑 ‘일동제약 공식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가격 할인, 경품 증정, 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 상품 구성에 따라 마이니 뽀얀 글루타치온 콜라겐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할인 판매하고, 매일 100번째 구매자에게는 2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행사 기간 중 마이니 뽀얀 글루타치온 콜라겐을 구매해 후기를 남기면 네이버 페이 포인트(3000원)도 제공한다.마이니 뽀얀 글루타치온 콜라겐은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스틱형 젤리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포를 넘어섰다.일동제약 관계자는 “네덜란드산 글루타치온(순수 함량 250㎎)과 프랑스 에이샤르트(Weishardt)의 흡수 빠른 저분자 피쉬 콜라겐(1000㎎)을 비롯해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비타민C, 스페인산 석류 농축액(10000㎎) 등 이너 뷰티 핵심 원료 6종을 1일 섭취분(1포)에 담았다”며 “품평단에 의뢰해 진행한 자체 조사 결과, 제품 만족도(100%)는 물론, 지인 추천 및 재구매 의사(각각 97%, 96%)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품 특징 및 차별점을 활용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나은경 기자
'미국보다 9년 앞선 원조'...파마리서치,스킨부스터 수출 급증세
  • '미국보다 9년 앞선 원조'...파마리서치,스킨부스터 수출 급증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스킨부스터가 메가트렌드로 부상하며 파마리서치(214450)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리쥬란. (제공=파마리서치)9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스킨부스터 ‘리쥬란힐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파마리서치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1년 136억원(매출비중 8.8%), 2022년 193억원(비중 9.9%), 지난해 412억(15.8%) 순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급증한 스킨부스터 수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마리서치는 수출 급증에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33% 증가한 수치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의 건강과 외관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미용시술이다. 주로 히알루론산과 같은 보습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성장인자 등을 주사를 통해 피부에 직접 주입한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수분과 영양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돼, 피부 탄력과 결을 개선하고 주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FDA 허가 + DDS 발전’에 시장 개화스킨부스터 시장이 지난해부터 본격 개화하며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 폭발에 불을 지핀 건 미국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5월 엘러간의 스킨부스터 ‘스킨바이브 바이 쥬비덤’(SKINVIVE by JUVEDERM)을 시판승인했다. 스킨바이브는 FDA가 품목 허가한 최초의 스킨부스터다. 엘러간은 글로벌 제약기업 애브비 자회사다.스킨바이브는 소량의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주사제다. 이 주사제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수분공급량을 증가시킨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초기 시장에 그쳤던 스킨부스터 시장이 스킨바이브 출시를 계기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약물전달기술(DDS)이 비약적으로 발전, 스킨부스터 효능이 개선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킨부스터에서 사용되는 약물전달기술은 피부 깊숙이 활성 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는 성분이 피부 표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피부의 깊은 층까지 도달하게 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DDS를 이용하면 약물을 목표한 피부층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약물이 피부 내에서 천천히 방출되어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피부 보습, 주름 개선, 탄력 증가 등의 효과를 장시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DDS는 필요한 약물의 양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리쥬란힐러 ‘원조’ 스킨부스터 평가리쥬란힐러가 인기를 끄는 건 스킨바이브보다 앞서 나왔기 때문이다. 제품력, 성분 등에서 모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단 평가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스킨부스터 원조”라며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 2014년 리쥬란힐러를 출시해 시킨부스터 시장을 개척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1년 ‘리쥬란HB 플러스’를 내놓으며 기존 리쥬란의 단점으로 지적된 통증을 완화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HB 플러스에 리도카인성분을 첨가해 주사제 주입 시 통증을 최소화했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HB플러스가 스킨바이브보다 3년이나 앞서 리도카인 성분을 함유한 것이다. 스킨부스터 원조가 스킨바이브가 아닌 리쥬란힐러를 꼽는 이유다.여기에 성분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다. 스킨바이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해 ‘보습+물광’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리쥬란은 PN 성분을 주입해 피주 진피증 치밀도를 직접 개선한다. PN 연어주사는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이런 특성으로 보톡스와 달리 내성이 없고 내행성 물질이라 부작용이 작으며 피부 진피층의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은 피부 탄력 및 세포조직을 재생시키는 근원적 항노화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피·표피 등 피부의 상태를 개선한다”며 “반면, 일반 필러의 경우는 물리적인 특성 때문에 즉각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하나, 주름의 원인을 개선하지 않는다”고 비교했다. ◇ 리쥬란힐러, 비급여에 이익률 여타 제품 상회스킨부스터 매출 증가에 장밋빛 실적 전망이 나온다.IB업계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비급여 제품으로 파마리서치 매출총이익률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리쥬란HB플러스는 하이앤드 제품으로 이전 리쥬란힐러보다 수익성과 매출액은 더 좋아졌다”고 분석했다.매출총이익률은 매출원가를 제한 후 매출에서서 얻어지는 이익의 비율을 말한다. 리쥬란힐러의 1회 시술 가격은 20만~25만원 선으로 파악됐다. 시술 주기는 3~6개월이다.리쥬란힐러는 현재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리쥬란힐러는 중국에서 지난 2020년 1월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같은 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 항저우 이신텐트와 245억원 규모의 리쥬란힐러 5년 공급 계약을 맺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스킨부스터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짧은 시간 내에 피부의 질을 개선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며 “피부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 경향이 스킨부스터 시술 인기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파마리서치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148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9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4.16 I 김지완 기자
케어젠, 더말필러·헤어필러 등 2종 CE 인증 획득
  • 케어젠, 더말필러·헤어필러 등 2종 CE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케어젠(214370)은 더말(Dermal) 필러 브랜드 ‘CG 디모노’(CG DimonoPTx) 제품과 헤어 필러 브랜드 ‘DR.CYJ’의 소용량 제품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왼쪽부터) 더말(Dermal) 필러 브랜드 ‘CG 디모노’(CG DimonoPTx) 제품과 헤어 필러 브랜드 ‘DR.CYJ’ (사진=케어젠)최근 케어젠은 더말 필러 브랜드 CG 디모노를 새롭게 출시해 기존 고객사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기로 했다.CG 디모노은 히알루론산에 CG-PTX 펩타이드가 함유된 더말 필러이다. 얼굴, 목, 팔자주름 등 피부 주름 개선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해 피부의 볼륨을 형성하고 즉각적인 주름개선 효과를 보이며, 스킨 부스트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구성은 사용자 편의에 맞춰 1ml 용량 주사기 1개와 2ml 용량 주사기 1개를 더해 총 3ml로 구성됐다. 기존 판매 중인 필러 제품들이 용량이 통상 1ml인 점을 고려하면 3배까지 용량을 늘린 셈이다. CG 디모노는 다른 필러 제품들에 비해 용량은 늘었지만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케어젠 관계자는 “독자적 기술, 즉각적인 효능, 합리적 가격을 통한 글로벌 HA필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헤어 필러인 DR CYJ는 두피 관리 목적으로 피부에 주입하는 필러이다.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0.5ml 제품을 추가로 구성했다.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회사는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필러 제품을 시장에 선봬 왔다”며 “이번 CE 인증 확보와 글로벌 론칭을 발판 삼아 당사의 필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김새미 기자
‘올해 목표는 1천억’ LG화학 에스테틱사업…“中 진출 수확기 도래”
  • ‘올해 목표는 1천억’ LG화학 에스테틱사업…“中 진출 수확기 도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초 개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보유한 LG화학(051910) 에스테틱사업부가 올해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린다.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실적 상승가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지난 9일 이데일리와 만난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은 “냉각마취기 ‘타겟쿨’, 프리미엄 필러 ‘와이솔루션’, 스킨부스터 ‘비타란’, 이중턱 지방분해주사제 ‘벨라콜린’ 등 에스테틱 신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에서 다시 필러 1위 자리를 석권하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상무)이 지난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액센츄어, BCG에서 컨설턴트로 경력을 시작한 노 사업부장은 이후 LG전자(066570)와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에서 글로벌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LG화학에 오기 직전 3년간은 휴젤(145020)에서 전략사업부를 맡아 회사의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중국 및 미국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했다. 글로벌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노 사업부장이 지난해 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에스테틱사업부장이 되면서 LG화학 에스테틱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부터 中법인 결실”…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핵심가장 먼저 성과를 기대하는 곳은 중국이다. LG화학은 지난 2021년 중국 현지업체와 합작사를 만들어 기존 간접판매 체제를 직접판매로 전격 전환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사업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재정비를 거친 LG화학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노리고 있다.노 사업부장은 “지난 4년간 베이징 소재 중국법인은 사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왔다”며 “대부분 현지인인 법인 전체 인원만 150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중 70명에 달하는 영업인원 외에도 마케팅 및 학술 기능을 현지화했는데 이는 직판체제를 갖춘 다른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의 규모와도 견줄만한 수준이다.매출 상승의 핵심은 필러 외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구성하는 데 있다. 와이솔루션도 다각화 전략의 한 축이다. LG화학의 HA 브랜드인 이브아르의 프리미엄 라인인 와이솔루션은, 기존 제품 대비 탄성과 응집력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2013년 중국에서 이브아르를 첫 출시한 이후 품질, 안전성, 가격경쟁력 등에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왔는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노 사업부장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필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내년 말 와이솔루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정밀냉각 통증완화기기 타겟쿨도 에스테틱사업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다. 국내 급속정밀냉각 기술벤처인 리센스메디컬이 개발하고 LG화학이 판매하는 제품이다. 최근 양사는 타겟쿨의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회사에서는 상반기 내 중국에서 타겟쿨의 허가를 획득해 하반기부터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 사업부장은 “지방분해주사제나 필러 등 미용시술을 하고 나면 통증·붓기에 대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는데 타겟쿨은 이를 줄여 다양한 미용의료기기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타겟쿨을 통해 어떻게 통증을 줄일 수 있을지, 어떻게 다운타임(시술 후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복합 시술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통합된 가치사슬로 경쟁력 확보…中 필러 1위 탈환, 시간문제”K-뷰티가 글로벌하게 주목받으면서 국내 미용의료기기 회사들은 최근 호황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간 경쟁도 심해졌다. LG화학 역시 비교적 일찍 에스테틱사업에 진출, 중국에서도 필러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지만 지금은 중국 현지업체에 1위를 뺏긴 상황이다.노 사업부장은 “중국은 시장 자체가 크고 워낙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라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도 빠르다”며 “현지에 직접 법인을 갖고 직판체제를 꾸린다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지에서 의료진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직판체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LG화학의 전략이다.원료 등을 수입해오는 것이 아니라 원료 생산부터 제품 판매까지 LG화학이나 파트너사가 직접 담당한다는 것이 경쟁사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는 “원료부터 완제까지 통합된 가치사슬 아래서 만들어진 제품을 통해 가장 믿을 수 있고 검증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했다. 대표적인 제품이 국내 바이오텍 비알팜과 제휴를 통해 판매 중인 스킨부스터 비타란이다. 비알팜이 제품의 원료가 되는 송어를 전남 고흥에서 직접 양식해 여기서 폴리뉴클리오티드(PN)를 추출해 비타란 생산에 사용한다.LG화학의 턱밑 지방분해주사제 ‘벨라콜린’ (사진=LG화학)최근 출시한 지방분해주사제 벨라콜린도 LG화학의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거치므로 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노 사업부장은 “지방분해주사제는 침전물 발생시 바로 폐기해야함에도 침전물의 발생빈도가 높은 편인데, LG화학의 벨라콜린은 이물 여과공정을 추가해 침전물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했다.◇“미용으로 벌어 신약개발에 보태…마이크로니들 사업도 검토 중”일각에서는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부문 안에서 신약개발 사업과 에스테틱 사업 간 시너지에 의아한 시선을 던지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노 사업부장은 이 같은 질문에도 “에스테틱 사업이 신약 연구·개발(R&D) 투자의 재원이 될 수 있고, 글로벌 상업화 플랫폼을 가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그는 “특히 중국법인은 신약이 중국에서 상업화를 할 때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에스테틱 사업으로 중국에서 직판 역량을 높여가고 있는데, 글로벌 사업의 경험이 사내에 있느냐 없느냐는 혁신신약의 글로벌 사업의 성공 여부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 R&D가 에스테틱 사업에도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에스테틱 산업의 최근 화두는 원래 세포에 있던 구성요소를 어떻게 피부에 흡수시켜 좋은 피부를 유지할까, 어떻게 피부 속에 잘 전달할까이고, 우리도 신약개발부서의 R&D 팀과 히알루론산 다음 스텝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유효성분과 통증은 적고 유효성분 전달효과는 높은 마이크로니들의 상업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상무)이 지난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미용의료 시장의 잠재력도 높게 평가했다. 노 사업부장은 “‘가장 좋은 내 모습’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어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비만치료제 처방이 늘고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이 늘어도 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타깃해 지방 자체를 줄여주는 것은 지방분해주사제의 역할이다. 오히려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3개년간 연 평균 20%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한 LG화학의 에스테틱 사업은 올해는 전년(약 700억원) 대비 30% 성장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최대 미용의료 시장인 북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LG화학의 이브아르는 국내 필러 브랜드 최초로 북미시장인 캐나다에서 연달아 판매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지파트너와 함께 캐나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그는 “신약 등 여타 의약품과는 달리 에스테틱분야는 ‘한국이라서’ 더 믿음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 글로벌로 뻗어나갈 여지가 많다”며 “한국의 기술과 브랜드를 가지고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세계 소비자들을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5 I 나은경 기자
끌리, 롯데 온라인 면세점 입점
  • 끌리, 롯데 온라인 면세점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헤어 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끌리는 롯데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11일 밝혔다.끌리는 “탈모 완화는 두피 건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과학 교사였던 윤수인 대표가 만든 스타트업이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자극적인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고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배합, 제조법을 연구해 끌리 ‘스칼프 샴푸’와 끌리 ‘앰플 트리트먼트’를 만들었다.롯데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된 끌리 스칼프 샴푸와 앰플 트리트먼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 증상 완화 인증을 받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살리살릭애씨드, 판테놀, 맨톨 성분이 함유됐다.스칼프 샴푸는 세포 자생력을 높이는 EGF(SH-올리고펩타이드)와 두피, 모발에 수분을 더하는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포함됐다. 건조로 인한 가려움, 비듬, 각질 등 두피 고민과 탈모 증상 및 잦은 시술로 손상돼 윤기 없는 푸석한 모발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앰플 트리트먼트는 헹군 후 잔여물로 모공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자 실리콘 성분을 배제하고 자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하이드롤라이즈드 케라틴과 7종 단백질(아미노산 복합물)을 함유해 두피와 모발 본연의 컨디션을 높일 수 있도록 적용했다.윤수인 끌리 대표는 “끌리는 한두 번 사용만으로도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제품력에 진심을 담아 만들었다”며 “롯데 온라인 면세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더 많은 두피, 헤어 고민을 가진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2024.04.11 I 김정유 기자
알테오젠,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로 '초격차' 확보
  • 알테오젠,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로 '초격차' 확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알체오젠이 기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과는 다른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개발했다. 피하주사(SC)제형이 최근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자 해당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 몸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개발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지속적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 공격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196170)은 최근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를 개발하고 이를 PCT 출원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자 약물확산제다. 약물 전달 능력 매우 우수해 정맥주사(IV) 제형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알테오젠이 앞서 PH20이라는 효소를 활용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대표적이다.알테오젠은 이번에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PCT(Patent Cooperation Treaty)를 출원했는데, PCT는 국내에서도 해외 국가별 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대표적 제도다. 일반적인 특허 출원 대비 난이도가 높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 어렵지만, PCT(특허협력조약) 제도에 가입된 국가들에 한번에 특허를 출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뜨는 이유는 환자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가 주사가 가능한 SC제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PCT 출원은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 가능성을 구축하기 위한 지적 재산권 확보 차원”이라며 “향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에 관하여 가장 진보된 회사로 자리 매김을 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사진=알테오젠)◇남들 하나 개발하기도 힘든데...항암제 타깃 신규 플랫폼 개발글로벌 제약사들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도입 경쟁에 한창이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보유한 곳은 세계적으로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단 두 곳 뿐이다. 화이자, 얀센, BMS, 다케다 등 SC제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할로자임 기술을 도입했다. 머크는 조 단위 금액을 투자해 알테오젠 기술을 사들였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면 기술수출은 물론 자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 기업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아미코젠(092040), 휴온스(243070) 등 국내 기업들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알테오젠은 경쟁 기업들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추가 진입을 막고, 또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앞서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ALT-B4)은 PH20 효소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PH20은 PH가 중성에서도 활성이 유지되는 성질이 있어 현재 피하 주사용 제제 플랫폼 기술 기반이 됐다”며 “그러나 인체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 체내 다른 히알루로니다제를 선택해 연구를 진행하고, PCT 출원을 했다”고 말했다.여기에는 알테오젠만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의 높은 난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깔려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무엇보다 활성과 생산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효소 특성을 개량해야 하고, 체내에서 높은 산성도에서 반응하게끔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 개발의 허들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이런 허들을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들이 탐낼만한 기술을 개발하고 보유한 곳이 알테오젠이다.◇항암제 직접 투여 기술-특허 장벽 높이는 이중 효과특히 알테오젠의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기존 ALT-B4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피하 주사용 히알루로니다제는 당사가 개발하고있는 ALT-B4를 능가하는 물질을 고안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ALT-B4를 대체한다기 보다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세포에 직접 투여(Intratuoral) 방식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즉 알테오젠은 기존 항체의약품은 물론 항암제, ADC 등에서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확장과 특허 장벽을 높이기 위해 PH20 기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과는 또 다른 신규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대 생화학박사 및 로스쿨, 인디애나 의과대 연구교수, 다래전략사업화 센터 미국 특허 변호사 출신의 전테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항암제의 경우 해당 부위를 직접 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ADC의 경우에도 일각에서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필요없다곤 하지만 동물실험을 통해 당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확인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분명 허가받은 ADC 제품들은 히알루로니다제 없이는 피하 주사로 개발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ADC를 피하주사할 경우 피하 지역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신속히 체내로 흡수가 돼야 하는데, 이럴 경우 히알루로니다제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과학적 진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예비 파트너사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관련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해당 분야에서 가장 진보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1 I 송영두 기자
 아이진,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 본격 진출...한국비엠아이 시너지↑
  • [단독] 아이진,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 본격 진출...한국비엠아이 시너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와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 (사진=아이진)◇한국비엠아이와 제품 공동개발...수익금 배분키로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진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필로 등 의료기기 사업에 신규 진출하기위해 한국비엠아이와 관련 제품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임상은 20여년간 축적된 연구개발(R&D) 경험에 기반해 아이진이 주도한다. 기여도에 따라 판매 수익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백신,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허혈성 질환 치료제, 고유 면역보조제 등을 핵심 기술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등 기술수출 경험과 200건이 넘는 특허에 바탕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코넥스에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뤄내며, 국내 바이오벤처업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다만 이후 수익성 확대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해 매출은 30억원 정도이며, 이는 기술료, 의약품도매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올해 최대주주였던 유원일 창업자는 아이진 대표직을 내려놓고, 기술지원에 전념하고자 고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아이진은 대신 새로운 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근본적인 체질에 나선 상태다. 의료기기 사업 진출이 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기 부문은 다양한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진과 대규모 생산능력, 유통망을 갖춘 한국비엠아이가 단기적으로 협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분야다. 한국비엠아이는 고순도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20여종의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주와 충북 오송에 대규모 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연매출 1000억원 규모를 올리는 업력 20년의 의약품 제조, 판매기업이다. 특히 필러의 경우 한국비엠아이가 최근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 2020년 보툴리눔독소제제 하이톡스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 후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 등을 새롭게 내놓으며, 업계에서 존재감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자체 기술을 통해 연어유래성분의 재생물질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와 가교 히알루론산, 통증 완화를 위한 국소 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결합한 필러다. 하지만 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메디톡스(086900)의 ‘뉴라미스’, 멀츠의 ‘벨로테로’, 휴메딕스(200670)의 ‘엘라비에’ 등 국내외 기업들 제품 100여종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연 1500억원 안팎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비엠아이는 필러 시장에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이진과 협력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한국비엠아이의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 (사진=한국비엠아이)◇최석근 아이진 대표 필러 사업 경험 풍부...주도 기대다행히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신뢰도가 높아 수출 시장은 활짝 열려 있다. 국내 대부분 업체도 해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지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 필러 시장은 2022년 약 53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9년 약 87억 달러(약 12조원)로 연평균 7.4%씩 성장한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 2월 선임된 최석근 아이진 대표가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아이진 의료기기 사업 진출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실제 최 대표는 메디톡스 공장 운영 총괄 임원,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를 역임하며, 필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양사의 협업 확대에 따라 아이진의 파이프라인 주축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이진이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수출(215억원 규모)한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이지에이치지’(EG-HZ)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이진은 호주 임상 1상을 통해 이지에이치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 달러(약 4조원)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 60억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익 실현 사업을 통해 재무구조상 선순환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자 증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3년 내 탈바꿈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2024.04.09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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