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순위 밖 밀려나고 연일 신저가…맥 못추는 엔터주

  • 등록 2024-05-14 오후 4:13:39

    수정 2024-05-14 오후 4:13:3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브의 경영권 갈등에 주요사의 1분기 실적 부진까지 더해지며 엔터주가 주춤하고 있다. 엔터 업종 전반에 대한 비중 확대보다는 향후 모멘텀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단 평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035900)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으로 마감했다. 1분기 어닝 쇼크에 전날 하루에만 13.28% 급락했던 주가는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주가는 5만9500원까지 내려서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352820)는 이날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진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사실을 조사해달라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단 소식에도 전날 3.84% 하락했던 영향에 0.36% 반등했다. 다만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0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이후 이날도 2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피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1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에 전날 3.91% 하락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이날 1.97% 반등했고, 전날 5.65% 하락했던 에스엠(041510)도 이날 3.18% 오르며 일부 하락폭을 되돌렸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엔터 업종은 지속되는 앨범 피크아웃 우려, 테마주에서 소외된 데 따른 수급 피해로 섹터 매력도가 저하됐다”며 “하이브와 어도어 사태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펀터멘털 피해는 이미 시가총액에 반영됐지만 센티멘털 회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 이슈 종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12~1월 시상식 및 해외 행사가 코로나 이전 대비 크게 증가해 1분기는 엔터 산업의 비수기”라며 “향후에도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실적 측면에서 상저하고의 사이클을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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