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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실적 전망치 상향한 마이크론…韓반도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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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정보인증 주식 장내매도…지분율 7.42%→0.7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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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증시인물]홍콩·화웨이·IPO까지…연일 中 때리는 트럼프
    홍콩·화웨이·IPO까지…연일 中 때리는 트럼프
    이슬기 기자 2020.05.2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잠하던 미·중 간 다툼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번엔 그 다툼의 영역이 더 넓어졌다. 코로나19 책임론 뿐 아니라 홍콩 문제, 심지어는 중국 상장사의 회계 투명성 문제까지 불거진 탓이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그 이슈의 중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통해 돌아본다.사진=AFP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18~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22% 오른 1970.13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이후 두 달 만에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그러나 시장을 조용히,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이슈가 있었으니 바로 미·중 갈등이 그것이다. 2000선 안착을 코앞에 남겨두고 다시 1970선까지 밀리게 한 것도 바로 이 이슈였기 때문이다. 겨우 미·중 무역분쟁이 1단계 합의를 통해 잠잠해졌나 했더니 이제는 무역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갈등이 번져가고 있는 모양새다.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다시 한 번 물었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발 누가 이 얼간이에게 전 세계적 대량 살상을 일으킨 것은 다름아닌 중국의 무능이라고 설명을 해 달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이는 당일 궈웨이민 중국 전문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대변인이 “미국의 일부 정치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며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지만 그들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답장’인 셈이다.계속 이어지고 있는 화웨이 문제 관련 갈등도 있다. 미국이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막겠다는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선 탓이다. 미국 정부는 현재 동맹국에게 화웨이 견제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해서도 공격을 이어갔다. ‘중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렸던 루이싱커피가 계기가 됐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의 커피 체인점인데, 올 초 회사 관계자들이 매출을 부풀렸다는 게 밝혀졌다. 이에 나스닥은 루이싱커피에 상장폐지를 통보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회계 기준을 지키지 않는 곳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저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주 후반에는 홍콩 문제도 양국 간의 갈등 원인으로 부각됐다. 중국 정부가 홍콩 의회 대신 직접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22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즉각 응수했다. 여기에 중국 측은 전인대에서 대만의 독립 반대를 못박으면서 중국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원한다고까지 강수를 놓으며 이날 아시아 증시는 모두 시퍼렇게 물들었다.증권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이 재선을 앞둔 강경책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국내의 시선을 국외로 돌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재선 전략으로 대중 압박을 할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재선 확률이 낮아지고 있어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고, 중국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치 이런 구도는 2018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러섬이 없었던 미·중 갈등과 유사하단 것이다.그러나 재선을 노리려면 주가 급락을 피해야 하는 만큼 투자자는 이를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급락을 트럼프가 계속 버틸 순 없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번주 증시인물]파월의 뼈 때리는 말에 주춤한 시장
    파월의 뼈 때리는 말에 주춤한 시장
    이슬기 기자 2020.05.1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알고 있었던 얘기였지만 금융시장은 애써 눈을 돌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올 경제적 여파는 상당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경제가 하강할 수 있다는 위험이 새로운 사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흔들린 이유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시장에 주지시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통해 돌아본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 AFP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11~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95% 떨어진 1927.28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이틀을 제외하고 모든 영업일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람 중 하나가 파월 의장이었다. 파월 의장은 13일(현지시간)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상황이)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통제될 경우 경제가 상당부분 회복되겠지만, 그 회복속도가 원하는 것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강화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코로나19 이후 시장 회복에 기대를 걸고 최근 금융시장은 이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여왔는데, 그 기대감을 꺾는 발언이었던 셈이다.심지어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정책은) 우리에게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연준이 그간 해온 채권 매입과 금리 조정 등 좋은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마이너스 권까지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었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파월 의장의 ‘뼈를 때리는’ 발언에 금융시장은 출렁였다. 이날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1~2%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튿날인 한국 증시도 1% 가깝게 하락, 장중엔 191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증권가에선 파월 의장의 경고에 금융시장이 단기 조정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미국 경기 장기 불황에 대한 경고는 잠시 잊혀졌던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한 재환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 증시 견인의 주축인 나스닥지수의 차익매물을 자극할 수밖에 없어 증시 전반의 조정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너스 금리가 필요하다며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명확히 선을 그은 데다, 지금 연준의 상황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금리까진 필요 없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굳이 은행의 수익성을 망가뜨리면서까지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며 “마이너스 금리보다는 오히려 발행시장에서 회사채를 매입하는 규모를 확대하는 편이 효과 측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오는 1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코로나19에 대한 경제적 대응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도 파월의 냉정한 말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번주 증시인물]착한 경영이 주가에 중요한 이유…남양유업 회장
    착한 경영이 주가에 중요한 이유…남양유업 회장
    이슬기 기자 2020.05.0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남양이 남양했다.”최근 경쟁사에 대한 조직적 비방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포착된 남양유업에 대한 많은 소비자의 반응이다. 남양의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와 주가의 방향은 꼭 같은 모습이다. 이번 주 증시인물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통해 돌아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 남양유업은 전주 대비 0.78% 떨어진 31만 8500원에 장을 마쳤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번 주 남양유업은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비방글의 내용은 한 우유업체에 원유를 납품하는 유기농 목장이 지역에 있는데 인근에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경찰은 남양유업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홍원식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까지 모두 7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홍원식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남양유업이 발표한 사과문은 기름의 불을 부은 격이었다. 남양유업은 “경쟁 업체의 목장이 원전 4km 근처에 위치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실무자의 판단이었을 뿐 그룹 차원의 움직임은 아니었다고도 부인했다. 이번 한 주 남양유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대두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주가는 나름 버틴 셈이다. 그러나 남양유업의 장기적 주가 추이를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남양유업의 주가는 2013년 이후 줄곧 내리막이기 때문이다. 2013년 한때 주당 100만원을 넘겼을 정도로 탄탄하던 남양주가는 주가가 꾸준하게 내리며 현재 30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2013년 투자한 주주라면 현재 주식가치가 3분의 1 토막 나 있는 것이다.이는 남양유업의 경영리스크가 이 무렵부터 불거진 탓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2013년 지역 대리점에 물건을 밀어내기(강매)를 한다는 문제가 밝혀진 바 있다. 해당 파문 이후 남양유업은 항의에 가담한 대리점주에게 사과는커녕 반대로 보복성 계약해지를 한 것으로도 드러나기까지 했다. 이 이후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을 소비하지 않는 불매 운동에 나섰고, 2012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냈던 남양유업은 이듬해 적자전환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남양유업은 제품에 남양 로고를 숨기는 등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소비자는 그럴 때마다 ‘이 제품은 남양 것’이라고 찾아내며 불매운동을 이어가는 실정이다.증권가에선 남양유업이야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지적한다. ‘착한 경영’이라고 하면 도덕적 얘기 같고 고루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착한 경영을 하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불미스러운 일로 입건된 홍원식 회장. 주주들은 이번 계기를 통해 착하지 않은 경영이 미칠 경제적 영향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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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슬기로운 투자생활]'주식 단타가 만만해?' 원조 토토꾼의 경고
    '주식 단타가 만만해?' 원조 토토꾼의 경고
    이슬기 기자 2020.05.2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폭락장에 수많은 개인투자자가 진입하면서 시장에 돌던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토토꾼’이라고 불리는 스포츠도박 매니아들이 증권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코로나19로 각종 스포츠들이 모두 경기를 중단되자 주식 단타를 치면서 스포츠도박이 없는 심심함을 견디기 시작했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얘기들이 마냥 우스갯소리는 아니었나봅니다. 심지어 외국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그것도 진지하게 나오니 말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20일(현지시간) 스포츠 도박쟁이들이 최근 주식시장에 진입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한 한 축이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도 취소되고, 유럽 프리미어리그도 언제 재개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포츠 도박을 즐기던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대체재로 삼았다는 겁니다. 실제 찰스슈왑이나 E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사의 계좌 개설이 폭증한 것도 이를 일정부분 뒷받침한다고도 보도했죠. 가장 상징적인 건 스포츠 베팅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던 유명인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스포츠베팅 사이트 ‘바스툴 스포츠(Barstool Sports)’의 창립자 데이브 포트노이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바스툴 스포츠는 올 초 팬내셔널게이밍이라는 상장사에 인수됐을 정도로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포트노이씨는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에서 E트레이드 증권사 계좌에 300만달러(약 37억원)를 예치해두고 단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매일 ‘픽스 센트럴(Picks Central)’이라는 제목의 겜블링 라디오를 방송했었는데, 이제는 ‘스톡 센트럴(Stocks Central)’이라는 이름으로 주식시장 관련 내용을 방송하고도 있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주식 투자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고요. 평생 주식을 한 두 주 사봤을 뿐이었던 그였지만, 자가격리 기간 동안 보잉 등 여러 주식에 손을 대고 또 큰 손실을 봤다고 합니다. 그는 장기보유할 생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하루 사고 하루 파는 전형적인 단타를 즐기고 있다고도 하네요.한국 주식시장도 비슷할 겁니다. 실제 코로나19 탓에 스포츠토토를 할 수 없어 올해 처음으로 주식에 손 댔다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종종 목격되기도 하고요. 꼭 스포츠 토토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비트코인을 하던 심정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겁니다. 3월 이후 주식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던 것도 이들에겐 즐거움(?)으로 작용했을 테니까요. 또 이들 중 상당수는 꽤 수익을 봤을 가능성도 큽니다. 실제 개인들이 주로 매집했던 진단키트주, IT관련주들이 테마를 타고 급등한 경우도 많으니까요.그래서 주식시장 한 켠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급락 후 급등하는 시장에서 재미를 본 탓에 앞으로도 ‘불나방’ 같은 매매패턴만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죠. 실제 한국 시장은 상당기간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던 재미없는 흐름을 보여왔고 저성장 등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시장에서 우량주를 사기보단 위험도가 높은 테마주 위주로 단타 매매만을 반복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고 또 손실을 보는 사람도 늘어나면 주식시장 외면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면서요. “만약 당신이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단타매매가 아닌 장기투자를 해야한다”. 이런 말을 했던 건 고루한 애널리스트가 아닌 바로 단타매매를 즐긴다던 포트노이씨입니다. 그는 지난달 말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나처럼 단타매매를 하려 한다면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죠. 개인투자자들은 하루에 몇 번 씩 사고 파는 매매로는 잠깐의 행운을 얻을 순 있어도, 장기적인 수익을 얻긴 힘들다는 사실을 유념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돈 푼다, 인플레 온다, 투자는?
    돈 푼다, 인플레 온다, 투자는?
    이슬기 기자 2020.05.1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적 현상이다’.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에 대해 화폐의 양을 꼽았습니다. 경제의 생산량 등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화폐공급이 계속 늘어난다면 물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면서요. 그런 프리드먼의 얘기가 요즘 금융시장에서 자주 들립니다. 각국의 중앙정부가 화폐량을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탓이죠. 실제 글로벌 금융가에서는 다가올 수도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무차별 살포되는 돈에 빛나는 ‘금’…금리인상엔 주의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시중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미국 연준이 갖고있는 자산은 6조 7000억달러인데요, 연초 대비 61%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자산 규모도 마찬가지로 급증했습니다.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통해 근 10년 간 풀어왔던 돈의 절반 이상을 올해에 다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죠.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된 건 그래섭니다. 세상에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려있으니 내가 가진 돈의 가치도 그만큼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코로나19가 지나면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겠느냐는 겁니다.실제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도래할 인플레이션 걱정에 벌써부터 새로운 자산배분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엔 현금을 들고있는 것 만으로도 손해니까요. 가치가 줄어드는 현금 대신 물가 상승분의 이익을 안겨다 줄 자산에 투자를 해야만 겨우 ‘똔똔’이 되는 셈입니다.가장 각광을 받는 건 아무래도 금입니다. 금은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에 의해서도 실질가치가 줄어들지 않는 자산으로 선호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중앙은행에 의한 화폐가치 하락으로 금값은 현재의 몇 배나 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다만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중앙은행들이 통화 정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금리가 오르면 같은 안전자산군 내에서 채권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값이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 채권을 들고만 있어도 이자가 더 높게 나오는데 채권 아닌 금을 가질 이유가 없는 탓이죠.◇ 주식으로 ‘인플레 헷지’…여전한 디플레 우려도주식도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처로 꼽힙니다. 물론 모든 주식을 사도 된다는 건 아니고요,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한 주식을 택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긴 합니다. 최근 재택근무 등이 자리잡으며 오르고 있는 IT 관련주는 코로나19 이후 바뀔 세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종목이라며 전문가들이 추천하고도 있죠.마크 스피겔 스탠필 캐피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향후 긴 호흡으로 투자할 거면 S&P500 지수를 사고 약간의 금을 소유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통화량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고, 주식은 이 인플레이션 시대에 합리적인 헤지방법이라고 말하면서 말이죠.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더라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통제하기 때문에 기업은 낮은금리로 투자자금을 조달해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며 “주식은 이미 10년 간의 주가 상승에 따라 높아진 절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자산 수익률이 채권보다 크게 우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반면 여전히 디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히려 공급과잉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있다면서요.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 대부분이 재정 투입을 하는 만큼 생산이 단기에 급증하는데, 그럼에도 수요 회복은 점진적이기에 공급 과잉 심화와 함께 수요 측 물가 하방 압력이 심화될 수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4조위안 재정 부양책 이후 공급과잉으로 저물가가 나타난 중국이 대표적”이라고 짚었습니다.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돈을 푼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이뤄진 일입니다. 금융가에선 ‘이렇게 돈을 풀어도 정말 부작용이 없느냐’고 수근거렸지만 별 다른 문제 없이 이어져 온 것도 꼭 10년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 푸는 돈의 양이 심상치 않다 보니 경제가 정말 가보지 않은 길로 가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 투자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후회 중이다"…레이 달리오도 간과한 팬데믹
    "후회 중이다"…레이 달리오도 간과한 팬데믹
    이슬기 기자 2020.05.0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대되기 전까지는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가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소회입니다. 그는 1900년도 이후 일어난 금융위기 사이클을 정리한 ‘금융위기 템플릿’이라는 책으로 많은 사람에게도 익숙한 ‘헤지펀드의 대부’입니다. 그런데 수백년 간 일어난 각종 금융위기를 분석한 그 조차도 코로나 팬데믹은 예상을 못했다는 겁니다.브리지워터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지금으로부터 1800년도까지 일어난 각종 금융위기를 분석해 만든 ‘스트레스테스트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금을 배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도록 구축돼 있습니다. 달리오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펀드를 운용해 왔는데, 특히 2008년 금융위기에서 톡톡한 성과를 내며 그의 이름을 드높이는 데 기여했죠.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에서는 이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브리지워터의 주력 펀드는 지난 1분기 20% 가량의 손실을 입었으니까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달리오는 인터뷰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 당시엔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의 상황과 겹쳐 있었기 때문에 독감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간과했다”며 “스트레스테스트 시스템엔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의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스트레스시스템에 팬데믹을 포함해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의 과거 분석 사례도 적용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죠.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은 비단 달리오 뿐만이 아닙니다. 애초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초기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상황을 낙관한 까닭입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질병으로 경제 타격을 경험한 몇 안되는 나라였기 때문에 질병이 경제에 영향을 꽤 심각하게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초기부터 제기되긴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파괴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 못했습니다. 이제까지의 질병들은 국가 간 이동이 통제되고, 대부분의 공장이 문을 닫아야 하는 수준의 질병은 아니었으니까요.날씨가 봄을 뛰어넘어 갑자기 여름에 가까워졌듯, 주식시장은 언제 코로나19가 확산됐냐는 듯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느덧 거침없이 올라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 1월 11배 수준에서 17배 수준까지 폭등한 상태죠.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한 번 데였던 전문가들은 이전에 비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내놓는 모습입니다. 달리오가 스트레스테스트에 코로나 사례를 적용시키며 이번 사태를 분석하고 있는 것처럼 그 어떤 전문가도 아직 코로나로 인한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개인들은 요즘에도 꾸준히 대규모의 주식을 사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투자해야 하겠습니다.

증권시장부 뉴스룸

부천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가족과 접촉

유현욱 기자 2020.05.29

비츠로시스, 최대주주가 브이에이치1로 변경

오희나 기자 2020.05.29

[마켓인]한앤코, 쌍용양회 공개매수 착수…"투자자 보호 취지"

김성훈 기자 2020.05.29

[마켓인]폴라리스쉬핑, `BBB` 강등…하향검토대상 등록

김재은 기자 2020.05.29

태웅로직스, 1Q 영업익 34억원…전년比 31.16%↓

권효중 기자 2020.05.29

앤디포스, 자체복원 가능한 차량 전면유리 보호필름 출시

유준하 기자 2020.05.29

이베스트證 “ABCP 부도 관련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

박태진 기자 2020.05.29

[코스피 마감] 2029선 강보합…미중 갈등·치료제 기대감 혼재

김윤지 기자 2020.05.29

한국거래소, 'KRX 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 지원 사업' 추진

고준혁 기자 2020.05.29

덕산네오룩스, 하반기부터 실적 기지개…목표가↑-KTB

박종오 기자 2020.05.29

동부건설, 안정적 이익개선 이어져…목표가↑-현대차

문승관 기자 2020.05.29

종근당, 코로나19 악영향없이 이익성장…목표가↑-현대차

전재욱 기자 2020.05.29

풀린 돈, 내년 2분기 이후에야 실물경제로 갈 듯

최정희 기자 2020.05.29

[뉴스새벽배송]홍콩보안법에 화난 트럼프…마이크론 다시↓

이슬기 기자 2020.05.29

[28일 주요 크레딧 공시]한미약품, 기술수출 반환으로 신용등급 ‘A’ 하향

박정수 기자 2020.05.29

[단독]해외 투자 후폭풍?…A증권사 대체투자 책임자 업무배제

이광수 기자 2020.05.28

코로나에 갇힌 일본, 사재기 경향…"1회 구매금액 늘었다"

권소현 기자 2020.05.24

[주간증시전망]코로나보다 경기회복…상승세 이어질 듯

김대웅 기자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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