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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e사람]정보연 대표 "국·탕류 HMR 시장은 블루오션"
    정보연 대표 "국·탕류 HMR 시장은 블루오션"
    송주오 기자 2020.01.15
    정보연 이연에프엔씨 대표는 올해 HMR 사업을 강화하면서 B2C·B2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이연에프엔씨)[이데일리 송주오 기자]“국·탕류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겠다.”정보연 이연에프엔씨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탕류 HMR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CJ제일제당, 롯데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진출한 HMR 시장 자체는 레드오션이라고 진단하면서도 국·탕류는 블루오션으로 분류했다. 국·탕류 HMR 제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 이연에프엔씨와 같은 후발주자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에는 국내 대표 설렁탕 브랜드인 ‘한촌설렁탕’을 지난 38년 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가 있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는 2017년 HMR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한우사골곰탕’과 ‘설렁탕집 육개장’을 선보였다. 포장과 배달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HMR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이연에프엔씨는 음성공장 외에 오송공장을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산공장은 연간 약 3만6000톤(t)의 육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공장 대비 5배 많은 규모다. 또 양념불고기, 양념갈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육가공 생산 시설도 완비해 다양한 식자재 생산과 유통을 할 수 있다.오송공장 준공 후 한촌설렁탕은 ‘설렁탕집 설렁탕’과 ‘일품한촌탕’ HMR 제품을 출시해 각각 편의점 GS25와 홈쇼핑 홈앤쇼핑에 납품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2016년부터 시장 조사를 통해 대형마트 등 대기업 판매사원들 틈바구니에서 경쟁해야 하는 곳보다 제품 본연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편의점을 먼저 공략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탕류 뿐만 아니라 불고기, 양념갈비 등 양념육을 활용한 HMR 제품군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에프엔씨는 올 상반기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HMR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자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은 지난해 66조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자재 유통시장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대기업의 비중이 2018년 기준 12%에 불과하다. 정 대표는 “식자재 전문 브랜드를 통해 제조 원료와 대량 납품이 가능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연에프엔씨는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해서도 HMR 제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HMR 제품은 한촌설렁탕 매장 매출의 2%를 차지하는 동시에 프로모션 증정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며 “한촌설렁탕 메뉴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HMR 제품을 추가 개발해 매장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목e사람]‘블프’ ‘광군제’ 비켜라…‘십일절’ 대박 비결은
    ‘블프’ ‘광군제’ 비켜라…‘십일절’ 대박 비결은
    강신우 기자 2019.11.22
    임현동 11번가 마트 담당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십일절’에 안사면 손해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기록 달성하던 날 ‘샴페인’을 터뜨렸다.”지난 11일 자정,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 16층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11번가의 ‘십일절’(11월11일) 론칭 11주년을 기념하고 역대급 성과 달성을 자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십일절 일 거래액은 1470억원. 당초 예상했던 1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11번가에서는 마트·디지털·생활·레저·패션 등 5개 분야를 각 담당이 도맡고 있다. 담당은 임원급으로 일반 회사로 치면 상무 직급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21일 임현동(46) 마트 담당을 만나 십일절 대박 비결에 대해 물어봤다. 마트 부문은 가공,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주요 인기품목을 다루는 곳이다. 임 담당은 “사실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11번가를 이용하면서 서버가 다운, 홈페이지가 마비될까 긴장을 많이 했다”며 “상품기획(MD)이나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부서 등 전 직원이 대동단결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십일절 성공비결은 △상품기획 △빅데이터를 활용한 큐레이션 △11번가의 ‘놀이터’화 등 크게 3가지다. 임 담당은 “십일절 행사는 5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파트너사와 주요 상품 구매 계약을 맺고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 있다. 또 매월 하는 십일절 행사에서 그동안 고객이 빈번하게 찾는 상품을 빅데이터화 해 큐레이션(상품 분류 및 배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럭키드로우,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겨울왕국 단독 시사회 등 11번가가 물건만 사러 오는 곳이 아닌 머물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사진=11번가)11번가는 선 계약 대량매입 이외에 지방자치단체 또는 관공서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십일절 행사에서는 우체국쇼핑과 협력해 1등급 구이용 한우(꽃등심·채끝·부채살·안심) 150g을 8000원에 판매했다. ‘강진한우’를 팔았는데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면서 자연스레 홍보가 돼 우체국 측이 판촉비 일부를 지원해준 케이스다. 당시 준비한 물량 한우 30마리는 공개하자마자 금세 동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주요 상품을 일반 시중가의 ‘반값’에 팔 수 있었다. 11번가는 또 기존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와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의 가장 큰 단점은 ‘품질검증’.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면 판매 업체도 타격을 받지만 그 업체를 등록한 11번가의 신뢰도 역시 떨어진다. 이 때문에 11번가는 동영상 리뷰를 강화해 고객 스스로 셀프 체크를 하고 ‘좋아요’ 등 또 다른 이용 고객이 품질 체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임 담당은 “요즘에는 어설프게 운영하면 안 된다. 무조건 투명해야 한다”며 “11번가에서는 동영상 리뷰를 강화하고 있는데 상품 퀄리티에 대한 영상을 올리면 소비자들이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의 동영상 리뷰 서비스 ‘꾹꾹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임 담당은 십일절을 한국의 ‘광군제’, ‘블랙 프라이데이’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국 하면 십일절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11월11일날 광군절에 안사면 손해라는 인식에 직원들이 일을 안 할 정도였다”라며 “그러나 한국에선 그 정도로 고객이 열광하는 행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토종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의 십일절을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날로 만들겠다”며 “‘안사면 손해다’하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데 정말 그날 안사면 손해다. 그날 우린 적자가 엄청 난다(웃음)”고 했다.
  • [주목e사람]역사가 ‘갤러리로’…“상상, 현실이 되다”
    역사가 ‘갤러리로’…“상상, 현실이 되다”
    강신우 기자 2019.11.04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경종 HS애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터뷰(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마테크를 통해 상상만 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었어요.”서울 도시철도 6호선 공덕역에 가면 살아 움직이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림 속 무용가가 춤을 추고 금붕어는 좁은 어항 밖 세상을 향해 헤엄친다. 스마트폰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공덕역의 ‘유플러스(U+)5G 갤러리’다. 이데일리는 지난 31일 역사를 갤러리로 바꾼 서경종(43) HS애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만났다. 서 CD는 지하철 플랫폼과 스크린도어에 있는 예술작품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U+AR’로 작품을 비추자 발레리나가 움직이며 공연을 펼쳤다. ‘마테크’를 통해 상상을 현실화했다. 마테크는 마케팅과 기술의 합성어이다. 그는 “지난 1월 LG 유플러스에서 AR를 활용한 고객 접점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예술품이 살아 움직이는 아이디어를 제안, 지하철에서 AR를 통해 손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세상에 없던 갤러리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마케팅적으로 풀어낸 서 CD. 그렇게 세계 최초 5G 기반 문화예술 공간인 ‘U+5G 갤러리’는 지난 9월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총 88개 작품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서 CD는 “유플러스의 광고 콘셉트는 ‘일상을 바꾼다’이다. 시민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AR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CD는 임경식 작가의 그림 ‘꿈을 꾸다’에 애착이 크다. 임 작가는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이다. 그에게 그림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다. 풍경이나 생물 등 자연물을 주로 그리는데 장애인으로서 느끼는 현실적 제약과 제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희망을 작품 속 대상에 투사한다. 서 CD는 “임 작가의 ‘꿈을 꾸다’ 작품을 보면 금붕어가 하늘을 헤엄치는 느낌이다. 그에게 AR를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여쭤보자 ‘자연스럽게 헤엄쳤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AR를 통해 금붕어가 자유롭게 헤엄치자 임 작가는 큰 감동을 받았다. 금붕어가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해왔는데 정말 움직이니까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고 했다”고 말했다. AR 기술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고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 순간이다. 서 CD는 “현재 공덕역만 갤러리처럼 꾸며놨지만 스크린도어에 AR를 접목한 예술작품을 붙여 놓으면 모든 역사에서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다”며 “스톡홀름의 지하철에는 작품도 많고 진품도 있다. 설계 단계부터 예술 역사를 만든다. 공덕역이 우리나라 전 역사가 갤러리가 되는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덕역 유플러스 5G 갤러리 작품은 이달 말 좀 더 대중적인 작품을 게시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기획은 기업이 광고홍보를 하려는 니즈와 사회의 공익 목적성이 잘 맞았고 일상과 예술, 통신기술이 삼위일체를 이룬 케이스”라며 “내년에는 더욱 역사 갤러리가 확산해 대중이 문화 예술을 즐겼으면 하고 5G도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인 만큼 일상 속에 더욱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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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우의 닥치Go]제철 ‘대방어’, 꼭 먹어야 하는 부위는?
    제철 ‘대방어’, 꼭 먹어야 하는 부위는?
    강신우 기자 2019.12.0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겨울이 제철(11월~2월)인 대방어, 방어는 전갱이과 생선이다. 겨울에 살이 통통하고 기름이 올라 맛이 일품이다.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좋아 겨울에 먹는 방어는 참치보다 맛있다는 말도 있다. (사진=유튜브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방어는 종류가 3가지다. 3kg 미만이면 ‘소방어’ 3~5kg이면 ‘중방어’ 5kg 이상이면 대방어다. 대방어는 크면 클수록 좋다. 다양한 특수부위를 즐길 수 있어서다. 특수부위는 뽈살, 가마살, 사잇살, 배꼽살 등이 있다. 이 중 가마살 맛이 제일 좋아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일반적으로 횟집에서 방어를 시키면 등살과 뱃살이 나온다. 빨간 부위는 등살, 흰 부위는 뱃살이다. 간혹 꼬리 살이 나올 때도 있다. 꼬리 살은 등살보다 더 빨갛다. 방어 머리 부위에 있는 뽈살 그리고 아가미 아랫부분에 있는 가마살 등은 방어 한 마리를 주문해야만 나오는 특수 부위다. 양이 아주 적다. 가마살 부위.(사진=유튜브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지난 5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이마트 성수점에서 대방어(11kg)를 해체해봤다. 해체는 최경덕 월계점 수산팀 파트너가 도왔다. 싱싱한 방어 고르는 방법과 부위별 맛은 어떤지 물어봤다. -싱싱한 방어 고르는 방법은?△윤기가 흐르고 상처가 없어야 한다. 눈동자 역시 투명해야 좋은 방어다. 투명한 대방어 눈.(사진=유튜브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기름기가 많은 부위는?△뱃살 부위에 지방 함량이 많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가마살’이다. 배꼽살도 지방이 많다. 배꼽살과 가마살은 300g 이하의 소량이 나온다. -부위별 맛은?△등살은 기름기가 뱃살보다 적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사잇살은 비릴 수가 있다. 소 간과 비슷한 맛이 난다. 뱃살은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배꼽살도 기름이 많고 뱃살보다 씹히는 맛이 있다. 가마살은 극소량 나온다. 기름기도 많고 식감도 좋다. 가마살 하나만 먹어도 방어를 먹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부위다. -방어 꼬리 부위에는 회충이 꼭 나온다는데.△사상충이다. 자연산 활어에는 자연스러울 정도로 꼭 나온다. 먹이사슬처럼 물벼룩 등을 먹고 자라면서 방어 안에 기생하면서 자란다. 먹었을 때 탈이 나는 등의 문제는 없다고 알려져있다. (사진=강신우 기자)
  • [강신우의 닥치Go]면 삶고 국물 퍼 담는 ‘로봇셰프’ 만나다
    면 삶고 국물 퍼 담는 ‘로봇셰프’ 만나다
    강신우 기자 2019.11.3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로봇이 커피와 칵테일을 만들고 피자를 서빙한 데 이어 이제 ‘셰프’도 로봇이다. 면과 건더기 등을 넣은 그릇을 로봇 셰프에게 갖다 주면 ‘셰프봇’이 알아서 척척 요리를 해낸다. 지난 28일 빕스 등촌점 내에 셰프봇 클로이가 마라탕을 만들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지난 28일 셰프봇 ‘클로이’가 있는 빕스 등촌점에 가봤다. 빕스 샐러드바를 지나 ‘국수코너’에 가면 클로이가 손님을 맞는다. 쌀국수나 마라탕 등 먹고 싶은 음식의 재료를 담은 그릇을 클로이 앞 받침대 원 안에 올려놓기만 하면 클로이가 그릇을 들고 펄펄 끓는 물에 면과 건더기를 넣는다. 면과 건더기가 다 익고 나면 조리망으로 면과 건더기를 들어 올린다. 물기가 다 빠지도록 탈탈 터는 것도 빼먹지 않는다. 마치 사람이 물기를 털어 내는 듯하다. 국물을 뜰 때도 섬세함이 돋보인다. 국물을 가득 뜬 후 주변에 흘리지 않도록 일정양은 버리고 면과 건더기가 든 그릇에 정확히 붓는다. 클로이가 마라탕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딱 1분이다. 클로이 셰프봇으로 힘들고 위험하거나 단순하고 반복적인 조리 업무는 로봇이 맡고 음식점 직원들은 고객에게 좀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지난 28일 빕스 등촌점 내에 셰프봇 클로이가 마라탕을 만들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클로이 셰프봇은 LG전자가 개발했다. 요리사의 움직임을 세밀히 연구해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적용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독자 기술개발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한편 지난 97년 문을 연 빕스 등촌점은 빕스 1호점이며 이달 22일 새롭게 오픈했다. 이 매장은 프리미엄 스테이크부터 해산물 요리, 클로이 셰프봇이 조리한 누들까지 다채로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 [강신우의 닥치Go]미슐랭★식당에서만 쓰는 ‘참기름’이 있다?
    미슐랭★식당에서만 쓰는 ‘참기름’이 있다?
    강신우 기자 2019.11.2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신라호텔 라연, 밍글스, 권숙수 등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 받은 식당들은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똑같은 비빔밥도 이것 하나로 맛이 천지 차이로 바뀐다고 한다. 바로 참기름이다. 참기름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일명 ‘별식당’에서는 저온압착 방식의 참기름을 쓴다. 깨를 약하게 볶거나 아예 볶지 않은 ‘저온압착’ 방식의 참기름이 그것이다. 고소함이 강하지 않다. 은은하게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게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방식으로 기름을 짜내는 곳이 단 한 곳 있다. 바로 쿠엔즈버킷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쿠엔즈버킷 본사 1층에 진열된 참기름 등 기름류 상품.(사진=강신우 기자)지난 21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프리미엄 참기름 생산업체 ‘쿠엔즈버킷’을 찾아갔다. 이곳은 ‘도심 속 방앗간’이라고도 불린다. 이곳 참기름을 맛본 한 어르신은 “옛날 먹던 그 맛”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참기름은 ‘강한 고소함’이라고만 알고 있고 그 맛에만 길든 기자가 맛봤을 땐 밋밋했다. 그러나 기존 참기름이 톡쏘는 고소함이라면 이곳 참기름은 은은한 향을 지닌 참기름이다. 참깨를 으깨 입에 털어 넣은 듯한 맛이 난다. 어느 음식이든 그 음식의 지닌 고유 향과 맛을 압도하지 않고 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기름이다. 이 때문에 우리 음식뿐만 아니라 뉴욕에 있는 다니엘·바타드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도 쿠엔즈버킷 참기름을 쓸 정도다.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는 “우리가 만든 참기름은 기계 동력이 생기기 전 시절로 돌아가는 정겨운 맛”이라며 “선조들이 가마솥에 정성으로 깨를 볶고 맷돌에 간 다음 사발에 가라앉혀서 얻는 그 옛날 참기름 맛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저온압착 방식의 참기름 공정 과정.(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캡처)시중에서 많이 보는 참기름은 대량생산으로 쉽고 빠르게 생산해 내기 때문에 영양학적 가치는 사라지고 고소함만을 추구하는 양념이 됐다. 참깨는 씨앗 본연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품종과 생산자, 볶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건강한 지방이자 완성된 식품이다. 참깨의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생산 과정은 어떨까. 엄선한 참깨를 깨끗이 씻고 볶는 과정을 거친다. 강한 온도가 아닌 저온에서 원적외선으로 오래도록 볶는다. 이후 냉각기로 상온 상태로 만들고 저온압착 방식으로 기름을 짜낸다. 갓 짜낸 참기름은 마치 ‘땅콩버터’와 같은 맛이 난다. 아무런 양념을 가미하지 않은 100% 참깨 맛이라고 한다. 이를 한 번도 걸러내는 작업을 거쳐 그제야 판매할 수 있는 진짜 참기름이 탄생한다. 참기름 200㎖를 얻기 위해선 1kg의 참깨가 필요하다. 가격은 일반 참기름보다 18% 정도 비싸다. 쿠엔즈버킷에서는 참기름을 음식의 향미를 내는 보조 식재료로 보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참기름 그대로 먹고 즐기는 오일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한 숟갈씩 그냥 먹어도 되고 샐러드나 죽, 요거트 등에 소스로 활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세척 후 참깨.(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캡처)쿠엔즈버킷은 누구나 들러 참기름 생산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컵을 거꾸로 엎어 놓은 느낌이 나는 독특한 모양의 4층 건물. 로비층에는 갓 생산한 참기름이 진열돼 있어 ‘건강한 지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샘플을 맛볼 수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공정과정을 훤히 볼 수 있다. 4층은 참깨를 이용한 빵과 쿠기를 굽는 공간인데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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