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벤처캐피털 공식 출범…유망 스타트업 투자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자본금 150억원
AI·로봇·우주항공·양자컴퓨팅 기업 발굴·육성
초대 대표에 삼성 벤처투자 출신 전진원 대표
조현범 회장 "고용 창출로 우리 경제에 기여"
  • 등록 2025-05-08 오후 2:00:00

    수정 2025-05-08 오후 7:03:1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이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및 고용창출, 그룹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9일 공식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100% 자회사다. 자본금 150억원, 수백억 규모 블라인드 1호펀드 결성 추진을 시작으로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담조직으로 인공지능(AI)·로봇·우주항공·양자컴퓨팅 등 하이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이번 설립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국내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조현범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줄곧 △AI·데이터 기반 디지털·AI전환(DX·AX) 가속 △지속가능 R&D 혁신 △고용창출 등을 그룹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이처럼 그룹 전반에 혁신 드라이브가 걸린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플래폼, 첨단기술 관련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조 회장은 주요 회의 석상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지원해 크고 작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자”며 “고용 창출과 하이테크 중심 기업 육성으로 우리 경제와 창업 시장에 기여하자”고 수차례 주문했다.

실제 그룹은 2021년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출범 이후 스타트업 직접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AI·빅데이터·로봇·모빌리티플랫폼·친환경·에너지) 등 창업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왔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이 창립 84년 만에 첫 시도하는 CVC 설립 사례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로 편입해 운영 전문성·효율성을 확보한다. 이달 중 법인 설립 등기, 금융 당국 등록 신청을 마치고 연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 대표로 선임된 전진원 대표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 전략 기획팀 입사를 시작으로 AI·자율주행·반도체 등을 담당하며 삼성그룹 벤처투자 전담조직, 위벤처스 등을 거쳤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CVC 출범은 조 회장이 수년간 반복 강조한 스타트업 지원 및 국내 창업 생태계 선순환의 큰 걸음”이라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국내 고용확대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벤처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A·B 수준의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육성한다. 투자 분야는 AI·로봇·모빌리티플랫폼·증강현실(AR)·가상현실(VR)·빅데이터 등으로 대부분 AX·DX 및 딥테크 부문이다.

조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대한민국 기업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원하고, 고용 확대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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