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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스위스로 떠나기에 앞서 "스페인전보다는 카타르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그렇다고 스페인을 대충 치른다는 뜻은 아니다. 만약 스페인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는다면 대표팀은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얻게 된다.
▲해외파 젊은 피-최강희 감독과의 궁합은?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에 부임한 뒤 해외파가 대표팀에 대거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월드컵 3차 예선 때는 박주영 등 일부 해외파가 들어갔지만 전체적으로 노련한 K리거들이 주축을 이뤘다. 그런 면에서 이번 스페인전은 최강희 감독에게도 새로운 시험무대인 셈이다.
최강희 감독도 스페인전을 해외파 중심으로 치르겠다고 했다. K리거들이 리그 일정을 맞추고 늦게 합류하는 탓도 있지만 해외파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함이 더 크다. 특히 이번에는 구자철, 손흥민, 남태희 등 젊은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토종축구'의 대명사 최강희 감독과 유럽에서 활약 중인 기대주들의 궁합이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박주영은 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였다. 하지만 병역 연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K리그 일정을 마치고 경기 이틀 전에 합류한 이동국 역시 스페인전 출전은 어렵다. 시차 적응도 문제고 장거리 이동 탓인 피로도 만만치 않다.
최강희 감독은 스페인전을 해외파 중심으로 치르겠다고 했다. 지금으로선 지동원 원톱에 처진 스트라이커로 손흥민의 기용이 유력하다. 현지 훈련에서도 최강희 감독은 이런 형태의 공격진을 시험했다.
▲스페인, 바르샤 빠졌지만 여전히 최강전력
최강희호가 상대할 스페인은 세계 최강의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008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유로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을 잇달아 제패했고 이번 유로2012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번 한국전에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1.5군 전력이다. 하지만 1.5군도 만만치 않다. 지난 27일에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게다가 이번 한국전에는 세르비아전에 나서지 않았던 첼시 소속의 페르난도 토레스와 후안 마타가 합류한다. 전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최강희 감독은 스페인에 대해 "상대 공격이 끊겼을 때 역습을 잘해 기회를 만드는데 능한 팀"이라고 평가하면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전방 압박도 뛰어나다. 모든 걸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최상의 스파링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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