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 명승부' 스페인, 이탈리아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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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6-11 오전 3:41:39

    수정 2012-06-11 오전 3:46:44

▲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탈리아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과 '빗장수비' 이탈리아가 명승부를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1-1로 비겼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90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스페인은 압도적인 볼점유율과 빠른 패싱 게임으로 이탈리아를 몰아붙였다. 이날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페르난도 요렌테(빌바오) 등 스트라이커를 선발 명단에서 아예 제외하고 미드필더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를 공격수로 내세우는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왔다.

스페인의 최대 장점인 미드필더의 패싱게임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역력했다.

반면 예선 10경기에서 단 2골만 허용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이 날도 골문을 굳게 지키는데 주력했다. 간간이 역습에 나설 때를 제외하고는 10명 선수 전원이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9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골문을 거세게 두들겼다. 이탈리아 역시 전반 12분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양 팀 모두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전 들어 수비에 주력했던 이탈리아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기는 더욱 불꽃을 일으켰다.

이탈리아는 후반 10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를 빼고 안토니오 디 나탈레(우디네세)를 투입했다. 그 선택은 탁월했다. 다 나탈레는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5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스페인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파브레가스가 기어이 골을 터뜨렸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실바를 거친 패스가 파브레가스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후 스페인은 후반 28분 토레스를 교체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후반 39분에는 토레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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