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2R 선두 티띠꾼과 3타 차 공동 2위…윤이나 13위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2라운드
이소미, 김민선과 팀 이룬 단체전 우승
“올해 초반부터 활력 불어넣고 싶다”
LPGA 투어 데뷔전 난조였던 윤이나
36홀 노보기 플레이에 버디만 7개 잡으며 ‘적응’
선두는 세계랭킹 4위 티띠꾼…8언더파 몰아쳐
  • 등록 2025-02-15 오전 6:30:00

    수정 2025-02-15 오전 9:02:54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윤이나도 해외 무대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소미(사진=AFPBBNews)
이소미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로 나선 지노 티띠꾼(태국)과 3타 차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던 그는 순위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 희망을 밝혔다.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LET 대회로 열리지만, 총상금이 500만 달러(약 72억 원)로 큰 편이라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물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도 대거 참가했다.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이소미는 아직 메인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로고가 빈 모자를 쓰고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번홀(파4) 보기로 시작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75%(6/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2%(13/18)로 양호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적당했다.

이소미는 13번홀(파4) 5m 버디, 18번홀(파4) 6m 버디 등 중거리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으며 발군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이 대회는 개인전과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도 함께 치른다.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뛰는 김민선과 나스타시아 나도(프랑스),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와 한 팀을 이뤄 팀 순위 우승(34언더파)을 차지했다.

캡틴인 이소미는 “정말 행복하다. 훌륭한 선수들을 만났다”며 “골프는 보통 개인 스포츠이지만 팀으로 뛰어서 더 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한지 오래됐다. 마지막 우승은 몇 년 전 KLPGA 투어에서다(2022년 11월 S-OIL 챔피언십). 이 대회 우승으로 올해를 시작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우승을 바랐다.

김민선(사진=이데일리DB)
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민선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면서 단체전 선전을 도왔다.

윤이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36홀 동안 보기 없이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순위를 7계단 끌어 올렸다. 지난주 LPGA 투어 데뷔전 파운더스 컵에서 티샷 난조로 우려를 낳았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 랭킹 2위 이동은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

개인전 단독 선두는 세계랭킹 4위의 티띠꾼이다. 티띠꾼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400만 달러(약 58억 원)를 받고 상금왕에 올랐다.
윤이나(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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