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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준 매킬로이가 한 발짝 앞서 있다. 2월 시즌 처음 출전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을 차지하며 360만 달러를 번 데 이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7위로 27만 714달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15위로 34만 9000달러를 추가하며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만에 4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그 뒤 17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2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앞서 획득한 상금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렸다. 이 우승으로만 450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올해만 871만 9714달러(약 126억 7000만원)를 벌었다. 대회당 약 217만 9929달러(약 31억 7800만원), 라운드당 약 54만 4982달러(약 7억 9300만원·16라운드 기준)씩 번 셈이다.
2009년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2015~2016시즌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까지 3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2022~2023시즌에는 1392만 1008달러를 획득해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1089만 3790달러의 수입을 올려 2년 연속 상금 1000만 달러 고지에 올랐다. 올해 벌써 871만 달러 이상을 벌어 3년 연속 1000만 달러 돌파가 유력해졌다.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해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획득한 2922만 8357달러(페덱스컵 등 보너스 상금 제외)다.
니만도 매킬로이 못지않게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대회에서 공동 33위로 14만 5572달러를 벌었고, 이어 호주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대회에선 개인전 우승으로 400만 달러, 단체전 3위로 12만 5000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매킬로이를 추월했다. 그 뒤 홍콩 대회 개인전 공동 12위로 31만 2500달러를 추가한 니만은 싱가포르 대회에서 2승에 성공하며 400만 달러의 상금을 더해 올해만 858만 3072달러(약 124억 7000만원)를 획득했다.
양대 투어의 대표주자가 나란히 상금 800만 달러 벽을 돌파하면서 올해 누가 더 많은 상금을 벌지 지켜보는 것도 골프팬들에겐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매킬로이는 일주일 휴식 후 오는 27일부터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니만은 오는 4월 4일 개막하는 마이애미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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