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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엔 오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투어 선수들과 라운드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학생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프로님, 18홀 다 돌아요”, “하나 더 치고 가면 안 돼요?”라고 묻는 등 열의를 보였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최진호와 함께 라운드를 한 소래초등학교 6학년 최대휘 어린이는 “최진호 선수가 20발자국 되는 내리막 퍼트를 정확하게 넣으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미들 아이언, 롱 아이언도 정말 쉽게 갖다 붙이셨다. 함께 라운드해서 영광스러웠고 재밌었다. 내년에 또 한다면 꼭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준과 함께 경기했다는 하빈초등학교 6학년에 대학 중인 현창민 어린이는“드라이버를 칠 때 성급하게 치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한 박자 느리게 치면 더 잘 칠 수 있다고 해주셨다. 그렇게 치니까 정말 잘 맞았다. 학교로 돌아가서 자랑할 것”이라며 “이런 재밌는 행사를 열어준 우리금융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진호는 “아이들의 순수한 골프에 긍정 에너지를 받았다. 비가 오든 날씨가 어떻든 골프를 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재밌었고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 라운드를 함께한 이태희, 문경준, 박상현 등 베테랑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이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
이태희는 “아이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이 골프 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되는 일”이라고 했고, 문경준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해 아이들은 저희를 통해 배움을 얻고 저희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니 모두에게 보람된 일인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행사 현장에서는 지방 골프 특성화 학교 학생들의 안정적 훈련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골프를 통해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오는 27일까지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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