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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연승을 달린 전북(승점 38)은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 행진까지 이어갔다. 또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과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반면 리그 3연패에 빠진 강원(승점 21)은 9위에 머무르며 10위 제주SK(승점 19)의 추격을 받게 됐다.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앞서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하지만 뒤쪽에 있던 티아고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전북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티아고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자, 전진우가 다시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전진우가 올려준 공을 티아고가 다시 한번 헤더로 받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리그 12호 골을 넣은 전진우는 득점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주민규(대전)와의 격차는 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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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승원의 활약 속에 헤이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광주를 3-1로 제압했다.
서울은 전반 10분 만에 정승원의 골로 우위를 점했다. 강현무의 긴 킥을 광주 수비수 진시우가 헤더로 처리하려 했으나 빗맞으며 뒤로 흘렀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승원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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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후반 23분 선수 교체가 진행되며 어수선한 사이 중앙선 부근에서 김진수가 빠르게 프리킥을 연결했다. 공을 잘 잡아둔 문선민이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강현무가 놓친 공을 헤이스가 밀어 넣으며 한 골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