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는 ‘꿈의 무대’ 입성을 위한 관문이다. 주로 이제 막 프로가 된 신예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무대지만, 올해는 유독 과거 화려했던 명성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선에 선 옛 스타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한때 세계랭킹 18위까지 올랐던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PGA 투어 통산 3승의 캐머런 챔프(미국), 일본 남자 골프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이시카와 료(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이 무대에서 과거의 이름값은 통하지 않는다. PGA 투어 출전권을 원한다면, 오로지 결과로만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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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흔을 넘긴 녹스는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였다.
2015년 WGC HSBC 챔피언스,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개인 최고 세계랭킹 18위까지 올랐지만, 성적이 내려가자 지켜왔던 자리도 함께 사라졌다. 2년 연속 콘페리 투어에서 재도전에 나선 그는 이제 ‘WGC 우승자’가 아닌, PGA 투어 출전권을 위해 경쟁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챔프도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PGA 투어 3승. 2021년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7.2야드로 투어 전체 3위에 오르며 ‘장타의 미래’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급격히 하락했다. 2022년부터 페덱스컵 랭킹은 144위, 143위, 164위, 132위로 떨어졌고 결국 PGA 투어 카드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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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일본 남자 골프는 이시카와의 시대였다. 화려한 외모와 스타성, 실력을 겸비하며 마쓰야마 히데키 이전 일본 골프를 상징했던 존재다. PGA 투어 무대도 먼저 밟았다. 그러나 2017시즌 이후 흐름은 끊겼고,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매년 PGA 투어 복귀를 시도했지만, 기회는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전 세계 투어 통산 17승이라는 이력을 지녔지만, 올해 34세의 이시카와는 다시 콘페리 투어에 섰다. 일본에서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낮은 문 앞에 서는 길을 택했다. 그의 도전은 부활을 향한 모험이라기보다 끝까지 PGA 투어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녹스와 챔프, 이시카와는 이제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한다. 10월까지 이어지는 콘페리 투어는 총 24개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시즌 종료 기준 포인트 상위 20명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쥔다. 이곳에서 살아남는 기준은 단 하나, 결과뿐이다. PGA 투어 출전권을 위해서라면, 무대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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