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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슨은 그간 방탄소년단(BTS)의 ‘위 아 불렛프루프: 디 이터널’(We Are Bulletproof: The Eternal), 엔하이픈의 ‘피버’(FEVER), 에이티즈의 ‘바운시’(BOUNCY),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루저 러버’(LO$ER=LO♡ER), 슈퍼엠의 ‘호랑이’(Tiger Inside) 등 다수의 K팝 히트곡을 썼다. 최근 K팝 업계에서 해외 음악 프로듀서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흐름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칼슨은 K팝이 미국 팝 음악의 문법과 일본 J팝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발전적으로 흡수한 뒤 독자적인 산업 모델을 구축하며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K팝 기획사들의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과 팬덤 문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팬덤 문화와 관련해서는 “탄탄한 팬덤은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 핵심 요소”라며 “한국 아티스트와 작업하는 것이 글로벌 스트리밍 성과를 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능력도 K팝 아티스트들의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면서 “특히 세븐틴은 이 부분을 매우 잘하고 있는 팀이다. 팬들과 대화하며 반응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2013년 K팝 업계와 인연을 맺은 뒤 한국 활동 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칼슨은 현재 서울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미국 시장과 일해야만 명성과 평판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적과 지역에 관계없이 좋은 곡을 더 많은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는 K팝 시장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악성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해외 시장에서 K팝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칼슨은 “팝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접한다. 듣는 행위에 집중하는 청취자가 많다는 의미”라며 “보여지는 것뿐 아니라 음악성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미국 청취자들에게 인정받으며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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