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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48개국 체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히려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다들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며 “그 노력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표정에는 베테랑의 여유와 비장함이 공존했다. 사실상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이번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무대를 대하는 자세는 처음과 다름없었다. 일각에서 나오는 ‘라스트 댄스’ 여론에 대해서도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스스로 단정 지은 적은 없다. 주위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자유지만, 지금은 내가 맡은 역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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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역대 월드컵 1차전에서 세 차례(2002·2006·2010년) 이겼고, 이 가운데 두 차례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16강에 올랐던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1차전에서는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호평받았다. 반면 첫 경기에서 패한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홍 감독은 첫 번째 지휘봉을 잡았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의 아픔을 곱씹으며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홍 감독은 “2014년의 실패를 토대로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월드컵 개막일에 경기하는 건 처음일 텐데,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만큼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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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법이 없는 건 아니다. 신체 조건이 좋지만, 속도와 순간적인 반응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침투에 능한 손흥민, 황희찬 등이 노려야 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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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해발 약 1570m에 있는 경기장과 날씨다. 고지대에서는 공기가 부족해 체력적으로 더 빨리 지친다. 공기 저항도 평지와 달라 패스와 슈팅이 평소보다 더 멀고 빠르게 날아간다. 경기 직전에는 약 1.5mm의 비 예보가 있다. 고지대에서 물기를 머금은 공을 누가 먼저 정복하느냐도 하나의 관전 요소다.
고지대 적응 부분에서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 한국이 경기 전날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체코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팀은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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