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별 그대' OST, 15년 가수 인생에 새 발판 마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4-03-08 오전 8:30:00

    수정 2014-03-08 오전 8:30:00

저스트(사진=이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별에서 온 그대’ 덕분에 가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된 것 같아요.”

인기 드라마 한편은 많은 예비스타를 탄생시킨다. 주인공뿐 아니라 개성 있는 조, 단역 배우들도 주목을 받는다. 최근 방송이 끝난 ‘별에서 온 그대’는 무명의 OST 참여 가수까지 주목받게 만들었다. 저스트(본명 정성)가 그 주인공이다.

“다른 가수들이 부른 OST 음원들이 모두 공개되자마자 차트 1위를 기록하니까 솔직히 부담보다는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런 판에 인지도가 낮은 제가 끼었다는 게 행복했죠.”

드라마의 인기만큼 ‘별에서 온 그대’ OST 수록곡들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씨스타 효린, 성시경, 허각, 린, 케이윌, 윤하가 참여했다. 굳이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하지 않더라도 신곡을 발매하면 차트 몇 개 1위는 어렵지 않게 차지하는 가수들이다.

저스트는 달랐다. 2000년 데뷔했지만 이름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KBS 드라마 ‘쿨’을 시작으로 주로 OST에서 활동한 영향이 컸다. ‘내 이름은 김삼순’, ‘그린로즈’, ‘자이언트’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했지만 유명세를 타기는 쉽지 않았다. 그 사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인맥도 드라마 음악 감독들을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OST가 전문 분야가 돼 버렸다. ‘별에서 온 그대’ OST에 참여하게 된 것도 전창엽 음악감독과 친분으로 추천을 받은 덕이다.

그래도 OST 수록곡이 드라마에 삽입되지 못하거나, 녹음을 해놓고 빛을 못 보는 경우도 허다한데 저스트가 부른 ‘아이 러브 유(I LOVE YOU)’는 드라마에 삽입됐다. 노래에 감정을 나무랄 데 없이 담아냈다는 증거다. 저스트의 ‘아이 러브 유’도 다른 OST 수록곡들처럼 음원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것도 6개 차트에서였다. 1위 자체가 처음이었다고 했다.

저스트는 들뜨지 않았다. 담담했다. 저스트는 “어려서는 욕심이 많았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어느 시점을 지나다 보니 1위라는 게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니고 때가 맞아야 하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도 1위를 해야 한다’는 부담, 욕심이 있었다면 이번 OST에 참여를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숙제는 ‘OST 전문’에서 벗어나 온전히 ‘가수’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가 1996년 고교 3학년 때 EBS ‘창작가요제’ 참여였고 1999년 SBS ‘넷뮤직 가요제’에서는 후원업체 특별상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드라마 음악 감독들과 작업을 해왔다는 것은 실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제 자신의 무대를 만들어 가면 된다. ‘별에서 온 그대’ OST 참여로 그 기반은 어느 정도 마련됐다.

“과거에는 포털사이트에서 ‘저스트’를 검색해 보면 다른 내용들이 먼저 올라왔는데 요즘은 제 프로필과 사진이 맨 위에 올라와요. 연관 검색어로 ‘별에서 온 그대’와 ‘아이 러브 유’도 나오고요. 가수로서 발판을 한번 더 다졌다고 생각해요. 이제 제 이름으로 앨범을 낼 준비를 하고 있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두돌 생일 파티해요
  • 수지 맞은 '청순미' 대폭발
  • '뒤태' 미인들
  • 조수미 "떨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