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리지 극장골' 잉글랜드, 웨일스의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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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6-17 오전 12:18:50

    수정 2016-06-17 오전 12:18:50

잉글랜드의 대니얼 스터리지(왼쪽)가 웨일스와의 유로 2016 조별리그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의 극장골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위기에서 구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에르 델레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B조 2차전에서 웨일스를 2-1로 제압했다. 1-1 동점이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스터리지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졸전끝에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1승1무 승점 4점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2-1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켰던 웨일스는 아쉽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1승1패 승점 3점으로 슬로바키아(1승1패)와 동률을 이뤘다.

이날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토트넘)을 최전방,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애덤 랄라나(리버풀)를 좌우 윙포워드로 내세운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웨일스는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을 구사했다. 공격은 가레스 베일(레알 미드리드)과 할 롭슨-카누(레딩), 애런 램지(아스널)가 책임졌다.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에 집중했다.

예상대로 경기 주도권은 잉글랜드가 쥐고 흔들었다. 거의 볼점유율이 7대3에 이를 정도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웨일스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웨일스에게서 나왔다. 전반 42분 ‘프리킥의 마술사’ 베일이 직접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로 강력한 무회전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가 공에 손을 갖다댔지만 골문 밖으로 쳐내지 못했다. 베일은 이날 득점으로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후반전 들어 잉글랜드는 선수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케인과 스털링을 빼고 대신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스터리지를 동시 투입했다.

선수 교체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11분 스터리지가 올린 공이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골문 앞으로 흘렀고 이를 바디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웨일스 골문을 열었다. 교체로 들어간 두 선수가 합작한 작품이었다.

동점골을 터뜨린 뒤 자신감이 오른 잉글랜드는 더욱 거세게 공격을 펼쳤다. 후반 27분에는 랄라나를 빼고 ‘신성’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스터리지가 문전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려 잉글랜드의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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