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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여러 번 우승 기회가 있었다. 아쉽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통산 210개 대회 출전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안병훈은 이달 초까지 다소 주춤한 경기력으로 컷 탈락이 많았다. 1월 개막 이후 코그니전트 클래식까지 6개 대회에서 3번 컷 탈락하면서 고전했다. 지난 10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만들어 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이어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2위에 머물렀으나 4오버파 76타를 친 3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동안 보기 단 3개만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이틀 동안 버디 8개를 뽑아내 참가 선수 중 8번으로 많은 버디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3개로 막아내 참가 선수 중 4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특히 돋보인 건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그린적중률이다. 이틀 동안 36번 시도해 25번 온그린에 성공해 69.44%로 전체 5위에 올랐다.
김주형도 이날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2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덱스 랭킹 129위로 갈 길이 바쁜 이경훈은 공동 114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