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승 갈증 푼다' 안병훈, 공동 2위 점프..김주형도 공동 14위 도약

PGA 발스파 챔피언십 둘째 날 나란히 순위 상승
안병훈 21계단 끌어올려 공동 2위..선두 1타 차 추격
PGA 통산 210경기에서 준우승만 5번
긴 우승 갈증 풀 절호의 기회 만들어
김주형, 5타 몰아치기..공동 14위로 반환점
  • 등록 2025-03-22 오전 8:48:42

    수정 2025-03-22 오전 8:48:4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우승상금 156만 6000달러)에서 긴 우승 갈증을 풀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이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3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날 한꺼번에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히사츠네 료(일본)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폭 순위를 끌어올렸다. 6언더파 13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제이콥 브리지먼(미국)을 1타 차로 추격해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안병훈은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여러 번 우승 기회가 있었다. 아쉽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통산 210개 대회 출전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와 1타 차에 불과하고 브리지먼은 이제 PGA 투어에서 39개 대회에 출전한 신예다.

안병훈은 이달 초까지 다소 주춤한 경기력으로 컷 탈락이 많았다. 1월 개막 이후 코그니전트 클래식까지 6개 대회에서 3번 컷 탈락하면서 고전했다. 지난 10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만들어 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이어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2위에 머물렀으나 4오버파 76타를 친 3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동안 보기 단 3개만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이틀 동안 버디 8개를 뽑아내 참가 선수 중 8번으로 많은 버디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3개로 막아내 참가 선수 중 4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특히 돋보인 건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그린적중률이다. 이틀 동안 36번 시도해 25번 온그린에 성공해 69.44%로 전체 5위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6승의 호블란이 2023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가 공동 5위(이상 4언더파 138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김주형도 이날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2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덱스 랭킹 129위로 갈 길이 바쁜 이경훈은 공동 114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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