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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세계 최고의 골프를 치고 있는 두 선수와 함께 플레이하게 됐다. 쇼플리는 작년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우승했고 매킬로이는 올해 이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이렇게 3명이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경쟁을 할 것”이라며 “내 커리어를 돌아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며 우승하기 위해 경쟁한 게 가장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셰플러는 매킬로이처럼 커리어 그랜드슬램같은 목표는 설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몇 가지 꿈과 포부를 갖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성향”이라고 밝혔다.
셰플러는 지난해 마스터스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7승,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을 목에 거는 등 전 세계 주요 대회에서 9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작년 크리스마스 저녁을 준비하던 중 오른손 부상을 당해 올해 1월 초에 제때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고, 5월이 돼서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기대했던 것보다 조금 힘들게 한 해를 시작했지만 더 CJ컵에서 정말 좋은 골프를 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를 봐서 좋았고 내 경기력이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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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는 PGA 챔피언십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마스터스를 제패해 이 대기록을 세운 매킬로이에 이어 남자 골프 역대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이달 초 한국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게리 우들런드(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출발 시간은 16일 오전 2시 47분이다.
한국 선수들도 PGA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시우가 샘 스티븐스(미국), 리코 호이(필리핀)와 15일 오후 9시 28분 티오프한다. 안병훈은 니클라스 뇌르고르(덴마크), J.J. 스폰(미국)와 16일 오전 1시 58분, 김주형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윈덤 클라크(미국)와 16일 오전 2시 36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브랜던 빙가먼(미국),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16일 오전 3시 20분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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