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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2주 전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 때와 클럽 구성을 바꿨다. 더 CJ컵에선 스릭슨 ZU85 3번 아이언을 사용했는데,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는 3번 아이언을 빼고 테일러메이드 Qi35 7번 우드(21도)를 선택했다. 퀘일 홀로 클럽의 두꺼운 러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더 긴 클럽으로 더 높은 탄도를 내는 7번 우드가 적격이었다.
또 대회 직전에 폭우가 내린 탓에 페어웨이가 부드러워져 런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대비한 결정이기도 하다.
PGA 투어는 “테일러메이드에 따르면 셰플러는 7번 우드로 무려 245야드를 날렸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고의로 페이스를 조작하지 않아도 오랜 시간 사용하다보면 페이스가 얇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페이스가 얇아지면 반발력이 향상돼 비거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PGA 챔피언십 강력 우승 후보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드라이버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던 가운데, 셰플러도 우승 후 자신의 드라이버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셰플러가 우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통계가 말해준다. 셰플러는 티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5위, 그린 적중률 공동 6위(65.28%), 쇼트게임으로 얻은 이득 타수 5위(1.208타), 라운드 당 퍼트수 5위(26.62개)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테일러메이드 Qi10(8도)를 사용한다. 그린 주변에서의 마법같은 플레이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 웨지웍스 60도 로브 웨지로 이뤄냈다. 그린에서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X X1 말렛 퍼터를 계속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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