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서교림 "내년 목표는 우승 넘어 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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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20명 경쟁 뚫고 신인왕 우뚝
30개 대회 출전, 준우승 2회 포함 톱10 4회
시즌 개막 앞두고 "마지막에 웃고 싶다" 다짐
"내년 목표는 우승, 다승에도 도전할 것"
  • 등록 2025-11-11 오전 12:05:00

    수정 2025-11-11 오전 12:05:0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교림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인왕을 확정한 뒤 환하게 웃었다.

서교림이 2025시즌 KLPGA 투어에서 준우승 2회 포함 톱10 4회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서교림은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총 3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 4회를 기록하면서 신인왕 포인트 1468점을 획득해 2위 김시현(1393점)을 제치고 당당히 신인왕이 됐다.

2025년 KLPGA 투어에선 총 20명이 신인왕 후보로 경쟁했다. 지난 8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한 ‘특급 루키’ 김민솔은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까지 2승을 올렸지만, 신인상 후보 기준인 정규투어 50% 미만 출전으로 후보 자격을 얻지 못했다.

2006년생으로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뒤 지난해 프로가 된 서교림은 첫 시즌을 2부인 드림투어에서 보냈고 올해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프로 무대에 나와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년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공동 17위를 기록해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받았다.

뉴질랜드에서 훈련하며 정규투어 첫 시즌을 준비한 그는 신인왕이라는 목표를 정했다. 그는 “생애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서 “시즌 마지막에 활짝 웃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올 상반기만 해도 프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전긍긍했다. 3월 시즌 개막 후 6월 셀트리온 마스터즈까지 10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이나 컷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그 때까지만 해도 신인왕 경쟁에서 밀리는 분위기였다.

그했던 서교림이 △10월 놀부 화미 오픈 준우승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공동 7위 △에쓰오일 챔피언십 준우승 등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시즌 막판 5개 대회에서만 신인상 포인트 545점을 획득해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서교림은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신인상 기대를 버리고 내 경기에만 집중한 것이 약이 됐다”면서 “특히 10월 놀부 화미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한 뒤 자신감이 붙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화미 오픈은 접전 끝에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도 남는 대회였다. 서교림은 “우승 경쟁을 하면서 소극적인 샷을 했다”며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했다. 많은 걸 배웠다”고 부연했다.

내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그는 “(올해) 우승이 없어서 내년에는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다승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꿈은 크게 갖고 싶다”면서 “2~3년 안에 미국에 진출하고 싶고, 세계랭킹 1위도 되고 싶다”며, 더 큰 활약을 다짐했다.

서교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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