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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매킬로이는 최근 메이저 대회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근 열린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무려 네 개의 우승컵을 두 선수가 나눠 가진 셈이다.
매킬로이는 셰플러의 가장 큰 강점으로 집중력과 꾸준함을 꼽았다.
그는 “셰플러는 2022년 초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지금까지 전혀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지난 4년 동안 정말 놀라울 정도로 꾸준하게 뛰어난 골프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몇 년 전만 해도 퍼트가 약점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신체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을 포함해 그의 게임에서 약점을 찾기 어렵다”고 극찬했다.
특히 매킬로이는 셰플러의 ‘현재에 집중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셰플러는 최근 세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빠르게 털어내는 모습을 보여왔다.
매킬로이는 “셰플러는 ‘지난주는 끝났다. 이제 이번주에 집중하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있었든 금방 잊고 현재에 집중하는 능력이 그의 가장 큰 초능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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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부 코스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없는 공략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그런데도 페어웨이를 굉장히 많이 지킨다”고 감탄했다.
셰플러는 또 매킬로이가 오랜 시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도 큰 존경심을 나타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이후 15년 동안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셰플러는 “정상 자리를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며 “매킬로이는 매주 해야 할 일을 모두 해내는 선수다. 항상 체육관과 연습장에서 그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매킬로이처럼 오랜 기간 성공을 이어가는 선수를 보면 더 큰 존경심을 갖게 된다”며 “첫 메이저 우승 이후 지금까지 15년 동안 정상권을 유지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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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습과 쇼트게임까지도 모두 계산돼 있었다.정말 영리한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에 대해서는 솔직하고 인간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스콧은 “매킬로이는 자신의 골프와 삶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선수”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약점과 어려움까지 세상에 드러내며 스스로를 취약한 위치에 놓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패와 비판을 감수하면서 동시에 엄청난 성공도 이뤄낸다”며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잠재력이 매우 높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용기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현지 베팅 시장과 승률 분석에 따르면 셰플러의 우승 확률은 16%로 집계됐다. 미국식 배당률 +525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이 8.4%, 배당률 +1000로 셰플러의 뒤를 이었다. 현지 스포츠 베팅 시장이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캐머런 영(미국·6.2%), 존 람(스페인·5.3%), 잰더 쇼플리(미국·5.1%)도 주요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은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출전 선수 대부분 실전 경험이 없는 코스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전장 약 7400야드의 파70 코스로,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세팅이라는 평가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이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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