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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던 컴백에 대해 "두 번은 못할 짓"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던 소녀시대는 19일 오전 1시께 신곡 `훗`(Hoot)의 티저사이트를 오픈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가수들이 컴백하기 전 새 앨범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소녀시대는 아무런 힌트없이 컴백을 알렸던 것.
타이틀곡 `훗`이 스파이걸, 007 본드걸의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었던만큼 이들의 컴백도 `007 작전`처럼 이뤄졌다.
`새 앨범이 갑자기 나왔다`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멤버들은 "컴백 사실을 숨기느라 정말 힘들었다"는 소리부터 했다. "두 번 다신 못할 짓"이라는 말과 함께.
사실 가수들의 컴백 소식은 가수들의 입을 통해 직접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변 지인들에게 앨범이 곧 나온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업계에 소문이 퍼지게 되는 것. 하지만 소녀시대 멤버들은 팬들을 위한 특급 이벤트로 `007 컴백`을 계획했고 이를 위해 입을 닫고 몸을 숨기는 등 남모를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갑갑하기도 했지만 컴백을 알리고 싶어 죽겠는데 참느라 더욱 혼났네요.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했어요."
팬들을 생각한 앨범이었고 멤버 유리가 직접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던 만큼 멤버들도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해하는 눈치였다. 이번 앨범에 `007 본드걸` 콘셉트를 제안한 것도 멤버들이었다고 한다.
소녀시대는 새 앨범 발표 이후 각종 온라인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 `소원을 말해봐`, `오`에 이은 대박 히트곡이 탄생할 기세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직도 1위 자리가 어색하기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우리끼리 있을 때는 `지금의 자리와 인기를 유지하는 게 힘들지 않겠느냐`고 걱정을 하기도 한다"면서 "사실 몸이나 마음이 힘들 때도 있지만 팬들이나 주변 분들이 걱정해주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더 힘이 난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을 매주 오가면서 활동할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이와 함께 당찬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 나이가 들면 소녀시대에서 `소녀`라는 말은 우리와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시대`라는 단어에 주목해주셨음 하네요. 정말 말그대로 우리가 한국 가요계에 새 지평을 여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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