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버밍엄시티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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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리그 선두 유지

  • 등록 2010-12-29 오전 8:16:01

    수정 2010-12-29 오전 8:16:01

▲ 맨유 선수들과 볼을 경합하는 버밍엄시티 MF 리 보이어(가운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빠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가 버밍엄시티(감독 알렉스 맥리쉬)와의 원정경기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으나 리그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맨유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소재 세인트앤드류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8번째 무승부(10승8무)를 기록했고, 승점 38점으로 두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아울러 지난 시즌부터 이어가고 있는 정규리그 무패 기록 또한 23경기로 연장했다.

홈팀 버밍엄시티는 리그 최강자를 만나 올 시즌 10번째 무승부(3승10무5패)를 이끌어냈고, 승점19점째를 기록하며 16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주축 좌우날개 없이 경기를 치렀다. 박지성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루이스 나니가 부상으로 각각 엔트리에서 제외된 까닭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중원에 3명을 배치하고, 최전방에 라이언 긱스 - 웨인 루니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삼총사를 기용하는 형태를 가동했으나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후반13분에 공격수 베르바토프가 동료 미드필더 대런 깁슨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위험지역에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4호포를 터뜨린 베르바토프는 득점랭킹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후 주도권을 잡고 유리한 흐름을 이어간 맨유는, 그러나 기대했던 승점3점을 거머쥐지는 못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 한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허용한 까닭이다. 후반43분에 니콜라 지기치의 패스를 받은 버밍엄시티 미드필더 리 보이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더 이상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맨유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패배 같은 무승부'에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버밍엄시티 1-1 맨체스터유나이티드(2010-11시즌 EPL 20라운드)

▲득점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후반13분/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 보이어(후반44분/버밍엄시티)

▲버밍엄시티(감독 알렉스 맥리쉬) 4-4-2
FW : 카메론 제롬(후39.케빈 필립스) - 크레이그 가드너
MF : 장 부세주(후36.니콜라 지기치) - 리 보이어 - 배리 퍼거슨 - 세바스티안 라르손(후23.알렉산드르 흘렙)
DF : 리엄 리지웰 - 스캇 댄 - 로저 존슨 - 스티븐 카
GK : 벤 포스터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 4-3-3
FW : 라이언 긱스 - 웨인 루니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MF : 안데르손(후27.대런 플레처) - 마이클 캐릭 - 대런 깁슨(후45.하비에르 에르난데스)
DF : 파트리스 에브라 - 네마냐 비디치 - 리오 퍼디낸드 - 하파엘 다 실바
GK : 에드윈 판 데르 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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