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가수 모으고 부모소환까지…오디션 장르·포맷 다변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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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 화제몰이 성공
Mnet '캡틴' '포커스' 동시 론칭
  • 등록 2020-12-09 오전 6:00:00

    수정 2020-12-09 오전 6:00:00

‘싱어게인’(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기존의 틀을 깬 서바이벌 형식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한동안 쏟아진 트롯 소재 오디션에 피로감을 느꼈던 시청자들은 포맷과 장르의 다양화를 반기고 있다.

최근 등장한 프로그램 중 단연 눈길을 모으는 건 지난달 16일부터 전파를 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이미 자신의 곡을 내고 활동을 펼친 바 있는 가수들이 참가자로 나선다는 점이 특징이다.

누구나 알 만한 히트곡을 남긴 추억의 가수부터 조명받을 기회가 필요한 신인 가수까지. 총 71팀이 ‘재야의 고수’, ‘찐 무명’, ‘홀로서기’, ‘오디션 최강자’, ‘OST’, ‘슈가맨’ 등 6개 조로 나뉜 가운데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이름이 아닌 번호를 달고 무대에 오르도록 해 흥미 요소를 더했다. 노래를 히트시켰으나 얼굴과 이름까진 알리지 못한 가수들이 주목받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택한 것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면서 ‘싱어게인’은 첫 방송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시청률은 방송 3회 만에 7%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했다.

‘캡틴’(사진=Mnet)
‘오디션 왕국’으로 불리는 음악채널 Mnet은 신규 프로그램 2개를 동시에 론칭했다. 부모 소환 포맷 10대 오디션 ‘캡틴’과 차세대 포크·어쿠스틱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포커스’다.

지난달 19일 방송을 시작한 ‘캡틴’은 춤, 노래, 랩, 퍼포먼스 등 본인의 재능을 뽐내는 10대 자녀와 그를 지지하는 부모가 함께 꿈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모습을 담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K팝 세계화 추세 속 자녀를 K팝 스타로 키워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이 늘어난 추세를 반영했다.

‘캡틴’보다 하루 늦게 닻을 올린 ‘포커스’의 경우 국내 최초 포크 장르 소재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70~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포크 음악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따듯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Mnet 장수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은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예능 화제성 1위를 이어가며 인기를 끄는 중이다. 경연곡 음원들이 차트 최상위권을 점령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트롯 오디션인 KBS2 ‘트롯전국체전’도 지난 5일 베일을 벗었다.

다채로운 장르와 포맷의 신구 오디션 프로그램이 동시기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셈. 최영균 문화평론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수들이 설 수 있는 오프라인 공연 무대가 줄어든 가운데 차별성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스타 탄생의 창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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