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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진짜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을 비롯해 차우민, 이종현, 신수현, 윤상정, 공도유 등 신인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제작 시장 불황의 원인으로 꼽히는 고(高)제작비에 보여준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출연료가 높은 스타들 대신 가능성 있는 신인들을 기용해 등용문 역할을 했고, 화려한 캐스팅 보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등으로 드라마의 경쟁력을 높였다. 글로벌 스타의 출연 없이도, 좋은 이야기는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 CP는 신인을 대거 기용한 것에 대해 “감독님도 액션을 해본 적이 없으셨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방향성이 잘 맞았고 생각하는 바가 같았다. 첫 만남부터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방향성에 맞게 캐릭터에 집중을 해주셨다. 좋은 느낌을 준 신인 배우들을 캐스팅 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스터디 그룹’은 제작진의 노력과 신인 배우들의 열정이 더해져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 CP는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본인들끼리 회의도 많이 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많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은 다양성이 중요하고 여러 종류의 작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현재 제작 시장을 보면 소위 말하는 S급, A급, 톱급 배우와 감독 작가가 주를 이룬다”라며 “새로운 장르는 끊임없이 탄생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하나가 잘 돼야 다음 기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인 기용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결국엔 누가 출연하느냐 보다 만드는 사람이 창피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면 결국엔 이야기가 통할 것이라고 본다”고 털어놨다.
‘스터디그룹’은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며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좋은 평가를 얻었다. 그만큼 시즌2에 대한 바람도 쏟아졌다.
이 CP는 시즌2를 고민 중이라며 “배우들도 ‘시즌2 가나요?’라고 물어보더라. 아무래도 가민이가 군대에 있지 않나. 그래서 시즌2를 얘기하기 조심스럽다”라며 “가민이는 군 복무 중에 작품이 공개됐는데 작품에 애정이 많았다. 홍보를 못하는 것에 굉장히 아쉬워했고 군대 안에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많이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