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SK슈가글라이더즈, 2년 연속 핸드볼 H리그 정상 등극

  • 등록 2025-04-28 오전 12:20:00

    수정 2025-04-28 오전 12:20:00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과 SK 슈가글라더즈의 경기에서 24-2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과 SK 슈가글라더즈 경기. SK가 24-2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SK 박조은과 강경민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접전 끝에 24-22로 이겼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25-21로 승리한 SK는 이로써 챔프전 2연승을 기록,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박조은은 이날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눈부신 선방으로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12세이브, 방어율 44.44%를 기록한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휴일을 맞아 3200명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2차전에서 초반 분위기는 삼척시청이 이끌었다.

1차전에서 전반전 4골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삼척시청은 이날 초반부터 과감한 슈팅으로 SK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20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SK는 전반 중반 이후 무섭게 반격을 시작했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7-7 동점을 만든 뒤 유소정과 강은혜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져 9-7 역전까지 이뤘다.

전반을 10-14로 뒤진 채 마친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SK 강은혜의 2분간 퇴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잇따라 점수를 뽑아 15-16,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동점 기회에서 번번이 슈팅이 SK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

결국 SK는 남은 시간 삼척시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20-17, 3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의 에이스인 피벗 강은혜는 팀 내 최다인 6골을 터뜨렸고 국가대표 강경민도 4골에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경진 SK 감독은 “2라운드 초반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1996년생 주축 선수들의 뒤를 받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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