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14승 배상문 "PGA 투어 복귀 꿈 접지 않아..미련 남지 않을 때까지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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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출전 터닝포인트 기대
해외투어 시드권자로 KPGA 시드 확보
편안한 투어 활동 대신 PGA 재입성 도전
  • 등록 2025-05-19 오전 12:10:00

    수정 2025-05-19 오전 12:10:00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PGA 투어로 다시 복귀하는 꿈을 접지 않았다.”

배상문이 18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하는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위해 미련이 남지 않을 때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18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했다. KPGA 투어 출전은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난해엔 2개 대회에 출전해 KPGA 선수권 공동 2위, 한국오픈 공동 10위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국내 대회 출전 횟수가 늘어나자 KPGA 투어 복귀설이 돌았다. 지난해엔 2개 대회에 모두 추천 선수로 나왔지만, 올해는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 신분으로 정식 출전권도 받아 1년 동안 편안한 투어 활동도 보장받았다. 그러나 배상문은 KPGA 투어 복귀보다 PGA 투어 재입성을 우선순위에 뒀다.

배상문은 “주변에서도 한국으로 와서 편하게 투어 활동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많다”며 “그러나 PGA 투어로 다시 복귀하는 꿈을 접지 않았다. PGA 투어 재입성이 가장 큰 목표다. 미련이 남지 않을 때까지 문을 두드리겠다”라고 PGA 투어 복귀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배상문은 KPGA 투어 통산 9승에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상금왕을 지냈고 일본에서 3승 그리고 미국에서도 2승을 거뒀다. 화끈한 공격형 골프에 특유의 배짱과 도전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0년 넘게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한 배상문은 2015년 군에 입대해 전역한 뒤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PGA 투어 시드를 잃어 반쪽짜리 투어 활동을 이어갔고, 2021년 이후로는 시즌 출전권 없이 우승자 자격 등으로 한 해 10경기 안팎의 대회에 나왔다. 작년까지 2부(콘페리) 투어에 내려가 PGA 투어 시드 획득을 위해 노력했으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올해는 PGA 투어 출전 기회가 더 줄었다.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취리히 클래식에 두 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컷 탈락했다.

올해는 국내 대회에 출전하면서 PGA 투어 복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배상문은 “미국에서 10년 넘게 투어 활동을 하다 보면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는데 한국 대회에 참가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고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안 됐던 것만 생각하니까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래서 잘한 부분 위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며 “아직은 골프를 포기할 때가 아니다. PGA 투어 복귀를 위해선 대회에 많이 출전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높이는 것도 중요한 만큼 올해는 KPGA 투어에도 자주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6월 한국오픈에 출전한다. 이어 KPGA 선수권 등도 투어 일정에 따라 출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배상문.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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