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에 서방과의 새로운 핵합의 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핵 농축 시설이 미국의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사진=Maxar Technologies,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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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E3’로 불리는 세 나라 정상,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성명에서 “우리는 줄곧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되며, 더 이상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우려를 다루는 합의로 이어질 수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 이전인 지난 20일, 제네바에서 E3 외교장관들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E3 정상들은 “이란이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어떠한 추가 행동도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