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가입' 이재성,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골맛...팀은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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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0-19 오전 8:49:13

    수정 2025-10-19 오전 8:49:1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재성(33·마인츠)이 이번 시즌 첫 리그 골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마인츠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이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사진=마인츠 구단 SNS
이재성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터진 이재성의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이었다.

이재성은 지난달 29일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로센보르그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약 두 달 만에 공식전 2호 골을 기록했다.

최근 A매치 기간 브라질전에서 통산 100번째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이재성은 파라과이전까지 소화한 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 골맛을 봤다.

이재성은 팀이 먼저 두 골을 내준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의 스로인을 슈테판 벨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지만 혼전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재성에게 흘렀다. 이재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재성의 활약에도 불구, 마인츠는 3-4로 패해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전반 11분과 24분 연속 실점한 마인츠는 이재성의 골로 추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 골과 아르민도 지프의 골로 따라갔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기록한 마인츠는 승점 4로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4-1)가 유일한 승점 3점이었다.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돼 뮌헨의 2-1 승리를 도왔다.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의 연속골로 앞선 뮌헨은 도르트문트 율리안 브란트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뮌헨은 승점 21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라이프치히(승점 16)와 승점 차는 5점이나 된다. 케인은 선제골로 이번 시즌 리그 12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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