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오늘]에버랜드 야외 조형물에 불…관람객 긴급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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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5-12 오전 12:01:02

    수정 2026-05-12 오전 12:01: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3년 5월 1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있늗 나무 조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로 에버랜드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났다.

최초 119 신고자는 당시 매직트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A씨다. A씨는 ‘매직트리 상부에서 불꽃을 목격했다’고 119에 신고했다.

(사진=뉴시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당일 2시간30여 분 동안 A씨 신고 내용을 토대로 불꽃이 튄 지점을 살펴 조사했다. 그 결과 상단에 장식된 전구용 정류기 1기가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이 불로 매직트리 2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1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관람객 등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해 야외 매직트리 조형물 일부가 손상됐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소방당국과 함께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쉬는 날이었던 소방관이 큰 화재를 막았다. 당시 당직 근무에 따른 대체 휴무로 아내, 아들과 함께 에버랜드로 온 인천 송도소방서 소속 조찬동 소방사 B(38)씨는 불이 난 것을 보고 현장에 나섰다.

그는 당시 진화를 시도하던 에버랜드 자체소방대에 자신이 소방관이라는 점을 알린 후 소방대가 끌어온 옥외소화전 수관을 잡고 조형물을 향해 물을 뿌렸다.

B씨와 소방대 활약으로 불길은 금세 잡혔다. 뒤이어 현장에 온 용인소방서 대원들이 화재 발생 25분 만에 완전한 진화에 성공했다.

B씨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언제든지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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