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45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7 21-6)으로 꺾었다.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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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상대 미야자키는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꺾고 올라온 일본의 기대주다. 하지만 안세영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미야자키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8전 전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 게임은 일방적이었다. 시작과 함께 8점을 내리 따낸 안세영은 스매시로 상대를 몰아붙이고 범실까지 유도하며 15-5로 달아났다. 다시 5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0-6에서 직선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미야자키가 두 번째 게임에서 얻은 점수는 6점에 불과했다.
항저우 대회 이후 주요 국제대회 정상도 차례로 밟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하며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도 이루지 못한 한국 선수 최초의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남은 과제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부상 복귀 후 두 대회를 연달아 치른 만큼 아시안게임까지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대회 연속 무실게임 우승으로 경기력을 입증한 안세영이 아시아 정상 수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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