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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사조그룹 3세들의 비상장 계열사들이 계열 지배구조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된다.
주진우(62) 회장의 두 아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들의 경영일선에 비교적 일찍 등장했다.
사조그룹은 사조산업의 전신 시전사(1971년 설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참치연승·선망, 명태트롤, 오징어 채낚이 등 원양어업을 기반으로 성장, 현재 원양·수산·축산업 등 1차산업의 수평계열화를 갖추고 식품제조, 유통, 골프장 운영을 통한 레저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1978년 주인용 창업주의 별세 이후 사조산업의 경영을 맡아온 주 회장이 2004년 이후 잇단 대형 인수합병(M&A)으로 외형을 키워온 결과다.
사조산업(007160),
사조해표(079660)(옛 신동방),
사조대림(003960)(대림수산),
사조오양(006090)(오양수산) 등 4개 주력 상장사와 사조씨푸드(사조씨에스) 등 비상장 17개사, 3개 해외현지법인 등 계열사만 총 24개사에 이른다.
주 회장의 장남 지홍(34)씨는 현재 자신이 최대주주(42%)로 있는 사조인터내셔널(옛 오림)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사조인터는 선상식자재 및 베이트(참치미끼)를 공급하는 업체다.
2006년 12월 신규선임된 점을 감안하면 일찌감치 경영일선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만두업체 사조C&F(아람식품)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조C&F 역시 지홍씨가 최대주주(70%)다.
사조산업은 2004년 3월 청태개발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정보기술(IT)업체인 지금의 사조시스템즈다. 당시 지분 36%를 사들인 이가 주 회장의 차남 제홍(30)씨다. 이후 소유지분을 51%로 확대한 가운데 현재 등기임원으로 있다. 또한 주력사 중 하나인 사조오양의 이사회 멤버(비상근)이고, 사조해표 이사(미등기)직도 맡고 있다.
아울러 주 회장 일가들의 계열 경영과 맞물려 주목할 만한 이가 또 있다. 부인 윤성애(58)씨다. 사조산업은 2002년 11월 캐슬렉스서울(옛 동서울골프클럽), 2004년 2월 캐슬렉스제주(파라다이스CC) 등 골프장을 잇따라 사들였다. 윤성애씨는 현재 두 곳 모두 감사를 맡고 있다. 레저사업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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