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박기웅, 한채아에 "진세연 건드리지 마라" 살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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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7-26 오전 8:05:13

    수정 2012-07-26 오전 8:05:13

KBS2 ‘각시탈’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박기웅과 한채아가 물러섬 없는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17회에서는 슌지(박기웅 분)가 목단(진세연 분)을 위협하는 홍주(한채아 분)에게 차가운 경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슌지는 유치장에 있는 목단을 빼돌렸고 이 사실을 안 홍주는 “이런 비상 시국에 계집이나 숨기고 다니냐”며 분노했다. 그리고 슌지를 불러 “그동안 줄기차게 각시탈을 놓쳤다.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 계획이 실패했으니 내가 잡은 물고기는 돌려달라”며 목단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또 “함부로 단언하지 말라”는 슌지에게 “당신이 친 덫에 각시탈이 아니라 이강토가 걸려들지 않았냐. 어쨌든 내가 잡은 물고기는 돌려받아야겠다. 그 계집을 아직 마음이 품고 있으니까. 키쇼카이의 기대주가 한낱 조센징 계집애에 눈이 멀어. 나라도 나서서 기무라 경부를 도와줘야하지 않겠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슌지 또한 “그 계집 몸에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가는 내 손에 죽는다. 경고하는데 오목단 건드리지 말라”고 살벌한 경고를 전했다.

또 이에 “어리석은 놈. 하찮은 조센징 때문에 대업을 망칠 셈이냐”고 무시하는 홍주에게 슌지는 “대업? 극동을 지배하고 태평양을 지배하겠다는 욕망? 참 불쌍한 여자다”라고 말해 홍주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단이 강토(주원 분)가 각시탈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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