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사우나 회동했던 나자르바예프..朴대통령과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4-06-20 오전 12:14:07

    수정 2014-06-20 오전 12:14:07

[아스타나=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절친한 사이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재임 중 3차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이 전 대통령에게 ‘사우나 회동’을 제안하며 친분을 과시하곤 했다.

이 때문에 카자흐스탄에 국빈으로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어떤 예우를 제공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와대 내부에선 박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 비해 홀대받았다는 분석이 나올까봐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그러나 기우였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사우나 회동을 제안할 수는 없었지만, 19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의 거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예우를 갖췄다.

두 정상이 이날 함께 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였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이 카림 마시모프 총리를 접견한 10분을 제외하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처럼 한 국가의 정상이 국빈을 위해 하루 일정을 온전히 할애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국빈오찬이 끝난 후 ‘2017 아스타나 엑스포’ 관련 브리핑을 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 추가된 것이다. 그는 이어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에 동행했다. 이 행사 역시 당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참석 계획은 없었다.

카자흐스탄 측의 요청으로 인해 박 대통령의 외부 일정 2개가 추가되기도 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 2007년 설립된 나자르바예프 대학 시찰과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건립한 아스타나 오페라·발레 극장 관람이다. 박 대통령의 방문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직접 동행해 안내했다.

국빈방문 일정은 초청국과 방문국의 사전 조율에 의해 미리 정해진다. 의전과 경호 때문이다. 일정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카자흐스탄 측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신수도 아스타나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 측이 수정 제의를 수용해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우리가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1991년 당선돼 24년째 집권하고 있다. 그는 집권 후 이전한 수도 아스타나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창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카자흐스탄의 발전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함께 19일 오후 (현지시간) 아스타나 오페라 발레 극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백플립’ 50년 만에 부활
  • 포스트 김연아
  • 45세 황보 복근
  • "너~ 콕 찍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