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밤, 당신이 낯선 곳에서 편히 못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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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4-24 오전 12:00:00

    수정 2016-04-24 오전 12:00:0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첫날 밤 효과(first night effect)’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자는 첫날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이 같은 현상에 의학적인 이유가 숨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브라운(Brown) 대학 연구팀은 사람이 낯선 곳에서 보내는 첫날 밤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이유로 뇌 절반이 깨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35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낯선 환경을 조성한 뒤, 이들의 첫날 밤 뇌 활동과 일주일 후 같은 장소에서 잠든 이들의 뇌 활동을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첫날 밤 사람들의 뇌 좌반구는 우반구와는 달리 잠이 든 상태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 후에는 첫날 밤과는 달리 뇌 전체가 모두 잠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인간이 일종의 생존전략을 펼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뇌의 좌반구가 안전한 집과는 달리 낯선 곳은 위험하다고 인식한다는 것.

한편, 일부 포유류나 파충류 및 조류 등은 ‘단일반구 수면(unihemispheric sleep)’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잠을 자는 상태에서도 천적을 경계하기 위해 뇌의 절반만 자는 것으로, 이 때문에 악어와 닭이 한쪽 눈만 감고 자는 경우가 종종 목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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