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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1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무도리go’라는 증강현실(AR) 게임을 선보였다. 멤버별 캐릭터부터 촘촘한 설정까지 방송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탄탄한 만듦새를 자랑했다. 그렇다면 ‘무도리go’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무한도전’ 제작진은 닌텐도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go’를 모티브로 ‘무한도전’ 공식 캐릭터인 무도리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다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무도리go’를 기획했다. ‘포켓몬go’와 ‘무도리go’는 유사한 게임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포켓몬go’는 다양한 캐릭터가 다양한 장소에서 등장한다. 동일한 캐릭터를 여러 장소에서 나타난다. ‘무도리go’는 각 특집을 대표하는 무도리가 특정 장소에서만 나타난다.
때문에 장소와 특정 무도리를 매칭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예를 들어 레슬링 특집 무도리는 장충체육관, 조정 특집 무도리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에어로빅 특집 무도리는 종암동 에어로빅 교실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스마트폰은 GPS만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기 때문에 GPS신호가 없는 실내에서는 이미지 마커 인식이란 기법을 사용해야 했다”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무도리가 출연해야 하는 장소에 직접 가서 GPS 좌표를 파악하고 실내용 마커 또한 사전에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무도리go’는 ‘무한도전’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시루정보가 협업해 개발했다. 지난 2011년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을 만든 경험이 있다. 개발 기간은 약 1개월. ‘무한도전’ 제작진이 게임의 아이콘과 레이아웃, 무도리 이미지를 제공하고 시루정보가 프로그래밍과 구동 부문을 맡았다.
시루정보의 박지웅 이사는 “기존에 있는 기술을 이용해 만들었지만, 특색 있는 무도리 로고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몰입감 높은 플레이로 좋은 어플이 완성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