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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원숙은 홍진희를 이끌고 어딘가로 향했다. 홍진희는 “민폐 끼치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면서 “이야기하니까 더 아픈 것 같다”고 민망해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병원이었다.
강화도 집에 왔을 때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홍진희. 알고 보니 약 6개월 전 크게 넘어져 무릎을 다쳤던 것.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홍진희의 모습을 보던 박원숙은 가까운 병원에 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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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으로 여전히 불편한 상황. 의사는 “겉으로 봤을 때도 외상이 있다”며 “물이 찼다 빠지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초기에 치료했으면 통증이 빨리 가라앉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헀다.
또 모두가 걱정했던 무릎뼈에 대해선 “뼈에 이상은 없다. 다음부터 이렇게 다치셨을 땐 병원에 오셔서 검사도 하고 주사나 약물 치료도 하셔야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고, 홍진희는 “다행이다”라며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