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 복귀’ 김문수 “사필귀정…선대위 출범 反이재명 빅텐트 구축”(상보)

[이데일리 조용석 박종화 기자] 극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복귀한 김문수 후보가 “이제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10일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 교체 관련 당원 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후보 교체 시도를 사필귀정(事必歸正), 민주영생(民主永生), 독재필망(獨裁必亡), 당풍쇄신(黨風刷新)으로 요약했다.

이어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며 “후보님들과 함께?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또 “아울러 한덕수 후보님께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할 것”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도 부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