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주 FOMC서 양적완화 축소 신호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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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보도..고용지표 실질적 개선 감안
"축소여부는 경제여건에 좌우될듯"..시장불안 해소
  • 등록 2013-06-18 오전 4:48:55

    수정 2013-06-18 오전 4:48:5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달 850억달러인 양적완화에 따른 자산매입 규모를 조만간 축소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망했다.

FT는 17일(현지시간) 연준이 18~19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벤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규모 축소 시기가 좌우될 것이라며 중립적인 시각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은 경제상황 개선이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고, 또한 적은 규모라도 양적완화가 축소될 경우 이를 곧 연준의 정책기조 변화로 잘못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버냉키 의장은 경제가 회복될 경우 조만간 양적완화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시장에 명확하게 알리면서도 추가적인 규모 축소는 향후 경제 개선속도에 좌우될 것이고 당장 기준금리 인상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실제 연준은 지난해 9월 3차 양적완화를 처음 도입했을 때부터 “노동시장 전망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분명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올해말까지 실업률이 7.4%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앞선 전망치였던 7.75%를 더 낮춰 잡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비농업 취업자 증가규모도 평균 19만4000명으로, 3차 양적완화 도입 직후 6개월간의 13만명보다 크게 늘어난 상태다.

물론 월간 취업자수는 변동성이 큰 지표지만, 올초 세금 부담 인상과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터 시행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고용 지표는 훨씬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선 안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만큼 이를 정책목표인 2% 수준까지 높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부양조치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실제 현재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1.1% 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최근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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