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톱5' 고진영, 아쉬운 준우승..노예림 프로 데뷔 첫 승

LPGA 파운더스컵 최종 17언더파 2위
최종일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지난주 개막전 4위 이어 2주 연속 톱5
교포 노예림, 2020년 데뷔 이후 첫 승
  • 등록 2025-02-10 오전 7:07:32

    수정 2025-02-10 오전 7:07:3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1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던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고진영. (사진=AFPBBNews)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재미교포 노예림(21언더파 263타)에 4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개막 이후 2개 대회 연속 톱5를 기록하며 시즌 산뜻한 출발을 이어갔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은 비회원 신분으로 2017년 KEB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23년 5월 코그니전트컵까지 15승을 거뒀다. 해마다 1승 이상씩 기록했지만,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보냈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서도 루키 시즌 1승, 2015년과 2016년 3승씩, 2017년 2승, 2019년과 2021년 1승씩 거뒀다. 2024시즌을 무관으로 끝낸 고진영은 새 시즌을 위해 일찌감치 무뎌진 샷의 날을 세웠다. 12월부터 훈련에 들어가 1월 새 시즌을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훈련 성과가 성에 차지 않으면 2월 대회도 건너뛰고 3월에 새 시즌을 시작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일찍 시즌을 시작했고 우승에 강한 의지도 엿보였다. 고진영이 프로로 데뷔한 이후 1월 대회에 출전한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공동 4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에는 4번과 5번 그리고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가장 먼저 20언더파 고지를 밟고 선두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13번홀(파4)에서 이날 처음 보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같은 홀에서 노예림이 버디를 잡아 선두를 내줬다. 그 뒤 고진영은 14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했고 16번홀(파4)에서는 파 퍼트한 공이 홀 바로 옆에 멈추면서 1타를 더 잃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020년 LPGA 투어에 입성한 노예림은 우승 없이 2019년 포틀랜드 클래식과 2020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23년엔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었다가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다시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와 신인왕을 다툴 후보 야마시타 미유(일본)은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임진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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