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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의 지인 등에 따르면 고인의 작별식은 고인의 옛집에서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치러졌다. 작별식에는 고인을 기리는 피아노 연주가 울려 퍼졌고 가족 및 지인들이 샴페인을 마시며 서희원의 옛 사진들을 보고 추억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희원의 절친 자융지에는 작별식에 참석한 구준엽의 체중이 눈에 띄게 빠지고 수척해진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구준엽은 고인의 사망 후 약 6kg 정도 살이 빠져 근육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지인들도 그에게 “몸 잘 챙기라”고 걱정할 정도였다고. 구준엽은 눈물을 흘리며 서희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역시 고인의 사망 후 체중이 많이 줄어든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후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년에 걸친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다. 두 사람은 1998년 1년간 열애를 한 후 헤어졌다가 20년 만인 2022년 구준엽의 전화로 극적으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구준엽이 20년 전 서희원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20년 동안 휴대폰 번호를 바꾸지 않은 서희원이 전화를 받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