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로써 지난 2일 브렌트퍼드와 24라운드 경기 2-0 승리 이후 리그 2연승을 거뒀다. 9승3무13패 승점 30을 기록, 순위를 15위에서 12위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최근 리그컵(리버풀 0-4 패)과 FA컵(애스턴빌라 1-2 패)에서 잇따라 당한 패배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특히 지난해 9월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를 3-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홈 경기도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이기는 ‘더블’을 이뤘다.
반면 맨유는 지난 2일 크리스날 팰리스전 0-1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당했다. 8승 5무 12패 승점 29에 그쳐 순위가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은 총 5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30번 패스 가운데 27번 성공해 패스성공률 90%를 기록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슈팅은 1개였지만 슈팅한 것이 상대 수비에게 막힌 것은 두 차례 있었다.
특히 동료의 직접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가 4갠타 될 정도로 직접 해결하기 보다는 동료를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슈팅이 시발점이었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슈팅이 맨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손을 맞고 앞에 떨어졌고 매디슨은 재빨리 쇄도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이날 돌아온 매디슨의 복귀신고 골이었다. 매디슨의 시즌 10호골.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맨우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맨유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찬스를 잇따라 날렸다.
후반 중반 이후 토트넘은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드리블 한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이후 후반 42분 오도베르를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과 리그 16라운드 5-0 승리 이후 첫 클린시트 승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