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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타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27(104타수 3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타일러 말리의 84마일(약 135㎞)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사 1루 상황에서 82.5마일(약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타구속도 162㎞의 강습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아쉬운 심판 판정이 나왔다. 1사 1루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듯 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문자중계에서도 빠진 공이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왼손 사이드암 타일러 밀너의 87.6마일(약 141㎞) 싱커를 받아쳤지만 투수앞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우전 안타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9회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중전 안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 크리스천 코스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베일리가 상대 구원투수 투수 제이컵 래츠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순간 이정후도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베일리에게 물을 뿌리면서 함께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