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또 결렬…‘역선택 방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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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지 정당 상관없는 여론조사 주장
韓, 당원 50%+역선택 방지 50% 피력
국민의힘 후보 교체 착수할 듯…의총서 의결
  • 등록 2025-05-10 오전 12:16:48

    수정 2025-05-10 오전 12:16:48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김 후보 측은 100% 국민 여론조사를 주장했으며,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김 후보 측과 한 후보 측은 9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재개된 2차 실무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1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김 후보 측은 지지 정당과 상관없는 여론조사, 한 후보 측은 선거인단(당원) 50%+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된 여론조사 50%를 고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 후보가 모든 것을 양보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양보하지 않았다. 가증스러운 거짓말이 드러나는 현장이었다”며 “무슨 이유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데) 정당 선호 여부 질문을 (여론조사에) 넣어야 하나“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단일화도 정당 지지 여부 묻지 않는 방식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내일 아침에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당이 후보직 박탈할 수 있다는 목소리에 대해 “헌법과 법률, 당헌과 당규 그리고 인간의 상식에 반하고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의 행위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원칙”이라며 “이를 어기고 협상이 진행되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2차 협상 결렬로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9일 자정까지 단일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후보 재선출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차 협상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대위가 후보 재선출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했고 압도적인 표 차로 ‘찬성’ 의결됐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오는 11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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