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한 경기를 결장했던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복귀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 | PSG 이강인(왼쪽)이 결승골을 넣은 곤살로 하무스와 함께 몸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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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2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OGC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추가시간 후반 49분 곤살루 하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최근 리그1 6경기 무패 행진(3승 3무)을 이어갔다. 시즌 7승 3무 1패, 승점 24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은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로 투입됐다. 지난달 30일 로리앙과의 원정경기에서 가벼운 바이러스성 증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당시 이강인의 컨디션 난조를 바이러스 감염으로 보도했다.
경기는 PSG가 압도적으로 지배했다. 하지만 골문 앞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0분부터 연속 교체 카드를 꺼내며 돌파구를 모색했다. 주앙 네베스 대신 파비안 루이스를, 바르콜라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하무스와 우스만 뎀벨레까지 내보내며 공격 강도를 높였다.
오른쪽 측면을 활발히 누빈 이강인은 후반 35분 하무스를 향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막혀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결승골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추가시간 4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머리로 연결한 볼을 골문 앞 하무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PSG는 오는 5일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 홈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