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알리바바(BABA)가 베이징 정부의 민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응해, 전통 은행이 발행하고 뒷받침하는 예치 토큰(Deposit Token) 개발을 조용히 검토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관계자인 궈장(Kuo Zhang)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며, 민간 발행 토큰 대신 상업은행 채무로 뒷받침되는 예치 토큰 구조가 중국에서 허용될 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토는 알리바바가 국경 간 상거래·지불 인프라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려는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중국 당국이 민간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내 규제 흐름을 보면, 스테이블코인이 본토에서 사실상 금지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역외 또는 은행지원 모델로 우회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알리바바의 예치 토큰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B2B 결제 생태계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준 알리바바 주가는 0.38% 하락한 159.23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