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류승수, 음란서생 열연 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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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0-27 오전 7:51:11

    수정 2011-10-27 오전 8:48:14

▲ SBS `뿌리깊은나무`(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류승수가 집현전 살인사건의 세 번째 희생자가 됐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7회에서는 학사 장성수(류승수 분)가 죽음을 맞았다.

이날 밀본의 존재를 확인한 세종(한석규 분)은 “우리의 일을 잠시 중단했으면 한다”며 천지계의 일을 중단시켰다. 그리고 궁녀 소이(신세경 분)를 통해 장성수에게 “그간의 일들을 정리하고 집에서 은거하라”는 명을 내렸다.

이후 장성수는 음란서적을 본다는 것이 알려져 집현전에서 내쳐졌다. 장성수는 “네놈이 선비냐, 학사냐. 양서를 골라내야 하는 직분을 맡은 자가 이런 더러운 짓을 하고 집현전을 문란하게 하느냐”는 오해에도 비밀을 지키기 위해 음란서생을 연기했다.

그러나 뭔가 수상하다고 느낀 성삼문(현우 분)은 장성수를 따라가 “사라진 언어로 된 음란서적이라. 뭔가 알고 있지 않느냐”며 따져 물었다. 또 “춘화나 보는 그런 분 아니지 않느냐”며 장성수를 다그쳤다.

하지만 장성수는 “사실 나 그런 놈이다. 해가 지면 음심이 발동하고 음욕이 넘친다. 선비로서 풀 길은 없고 해서 그런 짓을 했다”며 끝까지 연기로 발뺌을 했다.

그러나 성삼문은 장성수에게서 자신과 같은 문신을 발견, 같인 천지계원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천지계원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전하께서 은밀히 하는 일이 뭔지 꼭 알아야겠다. 우리 동료 학사들은 왜 죽었고 이제 누가 죽을지 알아야겠다”며 장성수를 붙잡았다.

이에 장성수는 성삼문에게 “돌아가 기다려라. 내가 곧 답하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곧 윤평(이수혁 분)의 기습으로 목숨을 잃어 집현전 살인사건의 세번째 희생자가 됐다.

한편 세종은 장성수의 죽음에 “이런 젠장할”이라며 격분했다. 자신의 명을 수행하던 학사들의 죽음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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