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눈앞의 부담, 미래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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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7-26 오전 5:25:47

    수정 2013-07-26 오전 5:25:4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하루 조정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다시 하루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렸지만, 시장은 이에 따른 매물을 소화하며 견조하게 버텼다.

그 만큼 시장 흐름이 탄탄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흐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케이린 카바너그 ING U.S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하루하루 시장 움직임은 기업 실적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대체로 기업들의 이익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5% 정도 증가했는데 앞선 1분기에는 3% 늘었다”며 “이것은 미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충분히 잘 극복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조정을 거친 증시가 서서히 탄력을 다시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바너그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말쯤이면 지수는 현재 위치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는 1760선 정도로 제시했다.

짐 웰시 포워드매니지먼트 매니저도 이같은 실적 개선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는 “현재 긍정적인 대목은 시장 참가자들이 하반기 경제가 더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투자자들은 P/E 레이쇼(주가수익비율)가 지난 몇년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이제는 P/E 배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안 이 사이에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후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더 이어질 경우 후자쪽으로 기울어지며 지수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엘리엇 스파 스티플 니컬러스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주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좀더 높은 편이다.

필 올랜도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S&P500지수는 이번주 1700선 턱밑까지 올라와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지수대를 돌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약간 횡보하거나 조정받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지난달 수준에서 9% 정도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데 향후 두 어달 동안 3~7%의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점쳤다.

데이빗 쾨니히 러셀인덱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건설주 부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최근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신청 건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이는 향후 주택 구입수요를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세가 지속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경제가 확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긴 하지만, 건설 관련주는 부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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