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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 오전 9시 30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원스러운 티샷을 날리자 갤러리의 환호가 터졌다. 1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지만, 쭉 뻗어 날아가는 샷은 보는 것만으로도 통쾌한 느낌을 들게 했다.
PGA 투어 톱랭커들의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300야드를 훌쩍 넘긴다. 켑카를 비롯해 쉰을 앞둔 베테랑 필 미켈슨의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도 307.2야드에 달한다. 더CJ컵에 출전한 PGA 톱랭커의 스윙을 통해 300야드 장타의 비법이 무엇인지 찾아봤다.
△브룩스 켑카 -힘과 스피드의 완벽한 조화
세계랭킹 1위 켑카의 장타는 스위트 스폿 맞추기에서 시작된다. 그는 ‘장타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예상과 다른 답을 내놨다. 헤드 스피드를 늘리거나 강한 임팩트보다도 스위트 스폿에 정확하게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히는 게 왜 중요할까. 힐이나 토우 주변에 공이 맞았을 때 10야드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는 “스위트 스폿이 아닌 부분에 공이 맞으면 절대 거리가 많이 나갈 수가 없다”며 “스윙이 빠르고 강하지 않아도 페이스 한가운데 맞히면 볼이 멀리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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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의 스윙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어드레스 때 유지된 팔과 어깨가 이루는 삼각형의 모양이다. 이 상태가 백스윙 그리고 임팩트까지 그대로 이어지면서 매우 정확하고 멀리 칠 수 있는 ‘정교한 장타’를 만들어 낸다.
삼각형의 모양은 크게 세 가지 동작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셋업이다. 안정감을 유지하는 어드레스에서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삼각형의 모양이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 두 번째는 테이크 백에서부터 백스윙까지다. 삼각형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클럽을 천천히 뒤로 뺀다. 이때 몸통 회전이 함께 이뤄지면서 자연스러운 힘의 축적이 생성된다. 이 동작에서 몸통 회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팔과 몸이 따로 놀아 힘이 모이지 않는데 임성재는 팔과 몸을 동시에 회전시켜 많은 양의 힘을 모으는 백스윙은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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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의 나이로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미켈슨의 장타 원동력은 임팩트 구간 가속이다. 미켈슨은 그립을 최대한 가볍게 잡고 부드럽게 스윙을 한다. 그러나 미켈슨이 강한 힘을 집중시키는 구간이 딱 하나 있다. 바로 임팩트 구간이다. 그는 임팩트 이후 최고의 헤드 스피드를 내기 위해 집중한다.
미켈슨은 임팩트 구간에서 가속을 붙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가장 대표적인 동작은 임팩트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양손을 쭉 펴주며 공에 모든 힘을 집중시킨다.
식습관 개선과 체력 훈련도 한몫했다. 그는 거리를 늘리고 골프장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6.3야드를 보내며 10년 전(300.1야드)보다 5야드 이상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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